경부선 급행열차 확대를 위한 공사가 20일 첫 삽을 뜬다.(픽사베이 제공)2018.7.19/그린포스트코리아
경부선 급행열차 확대를 위한 공사가 20일 첫 삽을 뜬다.(픽사베이 제공)2018.7.19/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경부선(서울~천안) 급행전철 확대 운행을 위한 ‘급행화 공사’가 오는 20일 첫 삽을 뜬다.

1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번 공사는 기존의 경부선 급행전철을 추가·확대 운행하기 위해 금천구청, 군포 2개 역에 대피선을 설치하는 작업이다. 대피선은 일반 전철이 승객을 승·하차하는 동안 급행전철이 통과할 수 있는 선로다.

준공 시점은 내년 하반기로 예상되는 가운데 사업이 완료되면 급행전철 운행횟수가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환승시간 단축 등으로 경부선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출퇴근이 더욱 편해질 것으로 국토부는 기대하고 있다.

국토부는 급행 운행횟수를 현재 34회에서 20회 이상 증가시킬 계획이다. 현재 50분인 급행 운행간격을 30분 수준으로 단축시킨다는 방침이다. 서울 용산역에서 천안역까지를 기준으로 일반열차는 115분 걸리지만 급행열차는 92분이 소요된다.

또한 경부선 전철과 과천·안산선(오이도~남태령) 전철의 환승역인 금정역에도 급행열차의 정차가 가능해져 보다 많은 이들의 접근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금정역은 하루 25만명이 환승하는 곳이다.

다만 급행전철 확대로 불가피하게 일반전철의 정차횟수가 감축되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 관계자는 ”향후 운영계획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운행 시간 조정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chesco12@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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