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소상공인을 만나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어려움과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추가 카드 수수료 인하 등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홍 장관은 17일 서울 동작구 소상공인연합회를 찾아 관련 단체 회장단과 간담회를 열고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소상공인의 애로사항을 들었다.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은 간담회에서 “상가 임대차 계약, 카드 수수료 문제 등 최저임금 문제를 다른 방식으로만 풀 것이 아니라 문제의 근원에서 최저임금 문제를 푸는 데 역할을 해달라”며 “5인 미만 사업장 소상공인업종 최저임금 차등화에 구체적 대안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소상공인들은 5인 미만 사업장 최저임금 차등적용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은데다 내년 최저임금이 10.9% 오른 8350원으로 결정된 것에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최저임금 ‘불복종’과 ‘청와대 앞 시위’ 등을 계획 중이다.

홍 장관은 서민경제에 돈이 돌게 하는 경기부양으로 소상공인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문재인 정부가 내세우고 있는 소득주도 성장론에 맞춰 서민들을 지원할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홍 장관은 “정부가 높아지는 소상공인 비용을 고려해 종합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카드수수료 추가 인하, 대체결제수단 활성화, 상가 임대차 계약 갱신 청구 기간 연장 등 경영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도 약속했다. 이를 통해 소상공인들의 비용 부담을 경감하겠다는 계획이다.

홍 장관은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양대 노총 지도부에는 “소상공인 물건 구매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해주길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 공무원 노조에도 “어려운 소상공인들을 위해 구내식당의 휴무일을 늘려 공공기관 근처 식당의 매출 증가를 위해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소상공인 물건 팔아주기 운동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홍 장관은 “매출을 늘리는 지원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seotive@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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