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8일부터 10월 27일까지 매주 토요일 운영…해설사 함께 참여

반포달빛무지개분수 모습.2018.7.17/그린포스트코리아
반포달빛무지개분수 모습.2018.7.17/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권오경 기자]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오는 28일부터 10월 27일까지 매주 토요일 밤 8시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에서 ‘한강 야경 투어’를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서울시는 이번 투어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에게 한강 다리, 주변 건축물, 서래섬과 달빛무지개 분수 등 아름다운 야경 속에 숨겨진 서울의 역사·문화이야기를 들려줄 계획이다.

‘한강 야경 투어’는 ‘한강 별빛에 우리의 낭만이 물들다’를 주제로, 낮에는 만날 수 없는 한강의 이색 밤풍경을 소개한다.

운영 시간은 저녁 8시부터 9시 30분까지 진행된다. 투어 1회당 40명씩 참여자를 모집하며, 참여자 20명에 해설사 1명이 한 조를 이뤄 투어가 진행된다.

운영 코스는 조용히 야경을 즐기며 사색할 수 있는 ‘서래섬’을 시작으로, 꽃을 형상화하여 조성한 ‘세빛섬’에서 선보이는 미디어 파사드로 눈이 호강하며, 세계 최장길이로 2008년 기네스북에 등재된 ‘달빛무지개분수’ 밑에서 화려한 조명과 배경음악, 분수연출을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한강 야경 투어’ 참여자를 위한 특별 포토존 및 이벤트도 마련된다.

이밖에 해설사와 함께 한강공원을 거닐면서 펼쳐지는 ‘즉석 퀴즈쇼’, 한강의 야경을 더욱 밝게 하는 ‘야광부채 흔들기’ 등도 진행된다.

참가 희망자는 오는 20일부터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통해 접수하면 된다.

박기용 한강사업본부 총무부장은 “열대야로 지친 시민들에게 한강의 선선한 바람과 야경 그리고 먹거리가 어우러진 ‘한강 야경 투어’를 추천한다”면서 “가족·연인과 함께 한 여름밤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roma2017@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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