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동화 ‘가족이 되었어요’ 원화 전시 개최

입양그림책 가족이 되었어요 원화전 포스터.2018.7.16/그린포스트코리아
입양그림책 가족이 되었어요 원화전 포스터.2018.7.16/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권오경 기자] 서울도서관은 오는 17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중앙입양원과 함께 입양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자 입양동화 '가족이 되었어요'의 원화 전시회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연계 프로그램 ‘입양 톡톡(talk) 콘서트’, ‘임정진 작가와의 만남’도 함께 열린다.

이번 전시는 입양동화 ‘가족이 되었어요’의 원화 16점을 전시해 책 속 주인공들이 가족이 되어가는 과정, 원하는 가족을 찾아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서울도서관과 중앙입양원은 이를 통해 입양에 대한 사람들의 거리감을 자연스럽게 해소할 계획이다. 

2017년에 출간된 입양동화 ‘가족이 되었어요’(임정진 글, 이갑규 그림)는 혈연이 아니어도 가족이 될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는 책이다. '어떻게 하나의 가족이 탄생하는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이 책은 ‘푸실이’가 ‘까끌이’의 가족과 한 달간 함께 지내면서 푸실이의 새 아빠를 찾기 위해 노력하는 내용을 담았다.  

‘입양 톡톡(talk) 콘서트’는 24일 서울도서관에서 진행된다. 입양 톡톡 콘서트는 입양절차를 진행하고 있거나, 입양 상담을 받고 있는 예비 부모님들, 입양에 관심 있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선배 입양 부모님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입양’에 대한 고민, 궁금한 점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자리다.

또한 오는 27일에는 ‘가족이 되었어요’의 임정진 작가와의 만남이 진행된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임 작가의 ‘가족이 되었어요’ 출판 취지와 기획·제작 과정, 도서에 담긴 의미 등을 들을 수 있다.

이정수 서울도서관장은 “서울도서관은 매월 현대사회의 다양한 사회적 과제들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전시와 강연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이번 전시와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많은 시민들이 ‘입양’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roma2017@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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