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0~11일 개포디지털혁신파크서

 
곤충경진대회포스터.2018.7.13/그린포스트코리아
곤충경진대회포스터.2018.7.13/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권오경 기자] 곤충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가 국내 애완곤충 경진대회를 마련했다.

서울시는 국내 애완곤충 산업의 활성화를 모색하는 ‘2018 대한민국 애완곤충 경진대회’를 오는 8월 10일부터 11일까지 서울 강남구소재 개포디지털혁신파크에서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곤충’이라고 하면 징그러운 생김새나 해충을 떠올리는 경우가 많지만 최근 식약용, 사료용, 환경정화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며 곤충산업은 신성장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애완곤충경진 △애완곤충산업 포럼 △호랑나비 날리기 △곤충표본전시(500점)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곤충애호가들의 관심이 가장 큰 ‘애완곤충경진’은 이번 행사의 백미라고 할 수 있다. 자신이 키운 애완곤충을 뽐내는 자리로 5개 분야 10개 종목으로 진행된다. 직접 사육한 국내산 곤충에 한해 누구나 출품해 참여할 수 있다.

심사는 예선(1일차) 및 본선(2일차)으로 전문심사위원이 크기, 외형 등을 평가한다. 시상은 서울특별시장상(5점), 농식품부장관상(1점), 농촌진흥청장상(4점), 한국곤충산업협회장상(1점)을 비롯해 총 50점에 대해 시상한다.

‘애완곤충경진’ 참가 희망자는 내달 3일까지 서울시농업기술센터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강대경 서울시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장은 “그간 우리는 곤충을 해충으로만 인식해온 경향이 있다”면서 “이번 대회를 통해 시민들이 식약용, 사료용, 환경정화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는 곤충의 역할을 알고, 애완곤충으로서 곤충을 친숙하게 인식하고 관심 갖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roma2017@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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