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이 답이다] LG생활건강, 제품도 사업도 '그린 퍼스트'
[환경이 답이다] LG생활건강, 제품도 사업도 '그린 퍼스트'
  • 서창완 기자
  • 승인 2018.07.13 09:0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치약·화장품 등 생활용품 '70년 역사' 고객 신뢰 이끌어

기후변화, 나쁜 대기질, 물 부족 등 환경문제 해결은 국제사회의 공통된 관심사다. 환경문제는 개인의 삶에도 영향을 주지만, 기업에도 커다란 변화를 가져다준다. 많은 기업들이 친환경에 관심을 보인다. 전 세계가 환경을 걱정하는데, 이를 외면하고서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을 기대할 수 없어서다. <그린포스트코리아>는 창간 6주년을 맞아 국내 기업들이 어떤 방식으로 환경의 가치를 좇고, 무엇을 추구하는지 살펴봤다. [편집자주]

LG생활건강은 환경안전경영을 기업경영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꾸준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LG생활건강 제공) 2018.7.12/그린포스트코리아
LG생활건강은 환경안전경영을 기업경영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꾸준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LG생활건강 제공) 2018.7.12/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우리가 하루도 빠지지 않고 쓰는 제품이 있다. 치약, 세제, 샴푸 등 생활용품이다. 몸에 직접 닿는 물건인 만큼 환경과 안전성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도 높다. 우리 사회는 가습기 살균제 사건이나 물티슈 유해물질 검출 등 여러 차례 충격을 겪었기에 생활용품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눈은 더 까다롭다.

LG생활건강은 이런 환경에서도 고객 신뢰를 바탕으로 생활용품을 만들어 올 수 있었다고 자부한다. 국내 최초로 치약과 화장품을 생산한 LG생활건강은 70년 넘는 시간 동안 생활용품과 화장품, 식음료 분야에서 꾸준히 성장해왔다. 고객의 신뢰가 중요한 제품을 판매하는 만큼 친환경분야에서 최선의 노력을 한다는 게 LG생활건강의 첫 번째 경영 원칙이다.

LG생활건강이 환경안전경영을 기업경영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꾸준한 활동을 펼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LG생활건강 환경안전보건팀 관계자는 “최고의 생활문화기업인 LG생활건강은 ‘환경’, ‘안전’, ‘보건’을 기업경영의 근간으로 삼고 있다”면서 "환경보전 등을 통한 지속 가능한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게 환경안전경영의 목표”라고 말했다.

LG생활건강은 '그린경영 2020 전략'을 수립해 친환경 공정관리 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 (LG생활건강 제공) 2018.7.12/그린포스트코리아
LG생활건강은 '그린경영 2020 전략'을 수립해 친환경 공정관리 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 (LG생활건강 제공) 2018.7.12/그린포스트코리아

환경안전경영에서 특히 주목할 부분은 '그린경영'이다. LG생활건강은 △그린사업장 △그린신제품 △그린신사업의 3대 경영목표를 바탕으로 전사적인 그린경영을 펼치고 있다.

이를 통해 2009년을 기준으로 한 온실가스 배출량은 오는 2020년까지 ‘2030년 온실가스 배출전망치(BAU)’ 대비 40%로 줄이는 게 목표다. 같은 기간 용수 사용량도 30% 감축할 계획이다.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서 51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그린경영 2020 전략’를 바탕으로 한 친환경 공정관리는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으로 이어진다. 그중 기후변화 대응은 사업장별로 에너지 효율성 측면이 집중 관리된다. 온실가스 감축 적용 기술 투자를 통해 △공정 에너지 기술 적용 △자연 채광 확대 및 LED 조명 적용 △신재생 에너지 적용(태양광 시설) △사업장 설비 개선 등이 진행되고 있다.

용수 관리 또한 절감 기술 투자로는 △용수 재활용 설비 도입 △용수 재이용 기술 도입 △세척공정 자동화 전환 등이 있다. 이뿐만 아니라 LG생활건강은 5년 주기로 코카콜라 음료 및 해태 음료 제조 사업장에 원수 취약성 평가를 실시한다. 글로벌 코카콜라가 자체 개발한 원수보호계획을 수립해 물 사용 현황 및 관련 리스크도 관리된다.

사업장에서 배출되는 오·폐수는 자체처리시설 또는 외부처리시설로 유입돼 처리된다. 청주사업장은 부유물질 등 수질오염물질의 제거 효율을 증가시키기 위해 미세기포 발생장치를 설치해 처리효율을 기존대비 2% 가량 증가시켰다. 여주사업장은 혐기성 소화조를 설치해 오염물질 배출을 줄인다. 혐기 소화로 발생한 폐가스는 열 회수시스템으로 열에너지를 회수해 에너지 절감에 활용한다.

LG생활건강은 꾸준히 탄소라벨링 제품 인증과 신재생 에너지 관련 제품을 확대하고 있다. (LG생활건강 제공) 2018.7.12/그린포스트코리아
LG생활건강은 꾸준히 탄소라벨링 제품 인증과 신재생 에너지 관련 제품을 확대하고 있다. (LG생활건강 제공) 2018.7.12/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 신제품 육성을 위한 탄소라벨링 제품 인증과 신재생 에너지 관련 제품 확대도 내세울 만한 성과다. 환경영향을 최소화하는 제품 개발과 생산 노력으로 저탄소 관련 제품 수는 2014년 41개에서 2016년 54개로 늘었다. 환경마크 인증 제품 역시 2014년 94개에서 2016년 126개로 증가했다.

용기로 인한 폐기물 관리도 시행 중이다. 환경안전보건팀 관계자는 “용기(포장재)로 인한 폐기물 발생을 줄이기 위해 2016년 9월부터 ‘그린패키징 가이드’를 개발·시행 중에 있다”며 “규모가 큰 용기의 부피를 줄이는 용기 감량화를 실시하고, 무색 페트 용기를 사용해 재활용률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철학이 있는’ 홈케어 제품은 그린패키징의 대표 사례다. LG생활건강은 무색 페트용기와 물에서 분리가 쉬운 수분리 라벨을 사용하여 재활용성을 높였다. 재활용 공정을 쉽게 만들기 위해 물로 씻어내는 단계에서 라벨이 쉽게 분리될 수 있도록 물에 녹는 접착제도 활용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지난해 ‘제11회 미래패키징 신기술 정부포상에서 한국포장기술사 회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LG생활건강은 ‘그린경영’ 전략을 바탕으로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기업경영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환경안전보건팀 관계자는 “청정기술 개발과 공정선택으로 자원과 에너지 사용을 최적화해 사업활동과 환경의 조화를 추구하겠다”며 “기업의 환경적 영향은 물론 사업장 구성원에 미치는 영향까지 그 책임을 다하려는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약속했다.

seotive@greenpost.kr

seotive@green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