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기계가 무인 굴삭기의 전 단계인 머신가이던스 굴삭기를 선보였다.(현대건설기계 제공)2018.7.10/그린포스트코리아
현대건설기계가 무인 굴삭기의 전 단계인 머신가이던스 굴삭기를 선보였다.(현대건설기계 제공)2018.7.10/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현대건설기계가 무인 굴삭기의 전 단계 기술로 평가받는 ‘머신 가이던스(Machine Guidance) 굴삭기를 선보인다.

현대건설기계는 정보통신기술(ICT) 및 인공지능(AI) 기술 기반의 머신 가이던스시스템을 탑재한 스마트굴삭기를 자체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현대건설기계는 최종 테스트 및 인증, 양산 과정 등을 거쳐 오는 9월 해당 굴삭기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이 굴삭기에는 각종 센서와 제어기, 위성항법시스템(GNSS) 등을 탑재한 게 특징이다. 굴삭기의 자세한 위치와 작업범위 등을 실시간으로 운전자에게 알려준다.

또한 작업한 깊이나 넓이 등을 측정하는 데에 있어서 관련 정보가 모니터 화면에 출력되기 때문에 이전처럼 측량인력을 따로 현장에 투입할 필요가 없다.

현대건설기계는 이로써 공사기간 및 비용을 20% 이상 줄일 뿐 아니라 안전사고의 위험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판영 현대건설기계 상무는 “지난 2008년 자체 개발한 원격관리시스템 ‘하이메이트’를 통해서도 10만대가 넘는 장비의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 분석해 운전 편의를 높이고 있다”며 “고객 니즈를 반영한 지속적인 기술개발로 시장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chesco12@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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