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이재훈 기자] 유투버 양예원 노출사진 유출 사건에 대해 경찰 조사를 받던 스튜디오 실장이 북한강에서 투신한 소식이 알려지며 충격을 주고 있다.

9일 오전 양예원 노출사진 유출 사건으로 조사받던 스튜디오 실장 A씨 투신한 사실이 알려졌다. 발견된 그의 차량에는 "억울하다"는 내용의 유서가 남아 있었으며, 경찰은 "수색작업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양예원의 최초 폭로부터 실장의 카카오톡 공개 등에 따른 여론의 향방이 주목받고 있다.

양예원은 지난 5월, 3년 전 A씨가 운영하던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서 사전 합의 없이 노출 촬영을 받았으며 이후 추행도 당했다는 글을 SNS에 올렸다. 이후 스튜디오 실장을 경찰에 고소했으며 이후 비슷한 피해를 입었다는 피해자는 6명까지 늘었다.

누리꾼들은 양예원에 대한 지지를 보냈다. 비난을 받던 A씨는 억울하다면서 양예원과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복원해서 공개했고, 이후 여론은 각각 양예원과 스튜디오 측 양쪽의 주장으로 양분이 됐다.

카톡의 내용을 보면 스튜디오와 양예원 사이에 강요와 협박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카톡의 내용만으로는 스튜디오 측의 범행을 입증하기는 어려웠다. 그러나 현장에서 벌어진 성폭력에 대해서는 조사가 필요해 보였다. 

한편 이날 북한강에서 투신한 것으로 알려진 실장으로 인해 양예원 사건을 보는 대중의 견해가 더욱 큰 차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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