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폐된 개농장 보호소로 만드는 ‘개농장을 보호소로’ 프로젝트 본격 시동

 
남양주 개농장 구출작업(케어제공).2018.7.6/그린포스트코리아
남양주 개농장 구출작업(사진 케어 제공).2018.7.6/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권오경 기자] “개농장을 보호소로!”

동물권단체 케어(대표 박소연)는 남양주에 위치한 개농장을 폐쇄하고, 200여 마리 개들을 구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구조작업에는 케어 활동가 전원을 비롯해 수의사와 자원봉사자, 홍보대사인 배우 김효진 등이 참여했다.

구조된 개들은 케어가 운영중인 포천의 보호소로 옮겨졌다. 추후 개들은 이곳에서 건강검진과 함께 사회화 과정을 거친다.

이날 구조작업은 케어가 올 봄부터 미국의 동물보호단체인 ’도브 프로젝트‘와 함께 준비한 대규모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케어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개농장을 유기동물 보호소로 탈바꿈시키고 대한민국 개식용 종식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이번 남양주 개농장 구조작업을 시작으로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된다고 케어는 설명했다.

케어는 현재 폐쇄가 진행중인 충청권 소재 개농장도 폐쇄가 완료되는 대로 유기동물 보호소로 정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박소연 케어 대표는 “육견업자들은 소위 ‘식용’과 ‘애견’이 다르다고 말한다. 하지만 ‘식용’으로 이용되던 개들이 누군가의 반려견으로 거듭날 수 있는 것처럼 ‘식용’과 ‘애견’은 다르지 않다”라면서 “개농장 역시 보호소로 탈바꿈할 수 있다. 현재 폐쇄 작업중인 충청권의 개농장의 경우 엄격한 자격요건과 선정 절차를 거쳐 개농장의 직원을 보호소 직원으로 전업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려고 한다. 이 또한 육견업자들에게 전업의 한 모델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구조현장 사진.(사진 케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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