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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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미국과 캐나다에서 33년만에 찾아온 폭염으로 사망자가 최소 8명 발생했다.

미국 CNN은 3일(현지시간) 지난 주말 시작된 무덥고 습한 날씨로 인해 펜실베이니아주와 뉴욕주에서 각 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펜실베이니아주에서는 60대 여성이 더위 속에서 자택 정원 관리를 하다 심장마비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곧 숨졌다. 뉴욕주의 30대 남성은 산길에서 달리기를 하다가 쓰러졌으며, 체온이 42도까지 올라 뇌손상으로 인해 사망했다.

또한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40대 여성과 80대 남성이 갑자기 숨지는 일이 발생해 현재 보건당국이 폭염으로 인한 사망인지 확인하고 있다. 

CNN은 미국과 국경이 맞닿아있는 캐나다 남동부 몬트리올에서도 더위로 인한 사망자가 6명 발생했으며, 이들은 대부분 독거인이라고 전했다.

미국 국립 기상청은 "33년만에 찾아온 무더위에 지난달 29일부터 체감기온 40도를 웃도는 극심한 무더위를 겪고있다. 이번 더위는 오는 5일까지 이어지다가 6일부터 평년기온(25도)을 되찾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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