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현민 행정관 페이스북 제공)
(탁현민 행정관 페이스북 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30일 “이제 정말로 나가도 될 것 같다”며 사의를 표명했다.

탁 행정관은 이날 일부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애초에 6개월만 하기로 약속하고 들어왔던 터라 예정보다 더 오래 있었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는 “사직의사를 처음 밝힌 것은 지난 평양 공연 이후”라며 “5‧18광주민주화운동 추념식부터 평양 공연까지로 충분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 사이에도 여러 차례 사직의사를 밝혔다”고 덧붙였다.

탁 행정관은 전날 페이스북에서 “맞지도 않는 옷을 너무 오래 입었고, 편치 않은 길을 너무 많이 걸었다”며 “‘잊혀질 영광’과 ‘사라질 자유’라고 써 사의를 암시하기도 했다.

사의를 표명한 이유에 대해서는 본인이 밝히지 않았으나 얼마 전부터 갑상선 이상 등 건강상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hmy10@greenpost.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