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캐슬 공식 홈페이지 화면 캡쳐)
(사진=뉴캐슬 공식 홈페이지 화면 캡쳐)

[그린포스트코리아=이재훈 기자] '한국 축구의 캡틴' 기성용이 뉴캐슬 유나이티드FC(이하 뉴캐슬)에 둥지를 틀며 새로운 도약을 예고했다.

30일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뉴캐슬' '기성용'이 오른 가운데 지난 29일(현지시간) 뉴캐슬의 기성용 영입 공식 발표가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기성용의 새로운 팀 뉴캐슬에 축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뉴캐슬은 현재 프리미어리그에 소속된 팀으로 125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팀이다. 1892년에 뉴캐슬 이스트 엔드와 뉴캐슬 웨스트 엔드가 합치며 탄생한 이 팀은 뉴캐슬 지역의 유일한 팀이다.

125년 역사 동안 프리미어리그 우승 4회, 준우승 2회를 차지했다. 챔피언스리그에서는 4회, FA컵 5회, UEFA컵에서는 1회 우승했다. 과거에는 비교적 명문클럽이었지만 2000년대 들어서는 중위권에 머물고 있다.

여창용 스포츠칼럼니스트는 "뉴캐슬은 현재 중위권에서 좀 더 높은 성적을 노리는 팀이다. 때문에 기성용의 영입은 단순히 마케팅 차원이 아닌 기성용의 기량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기성용이 뉴캐슬에서 어떤 역할을 수행하게 될지 결과가 주목된다"고 평했다.

뉴캐슬의 대표적인 선수는 바로 영국 축구 역사상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손꼽히는 앨런 시어러이다. 전형적인 타겟맨 스타일 골잡이인 시어러는 1996년부터 2006년까지 10년 동안 뉴캐슬에서 뛴 뉴캐슬의 레전드이다.

그는 국가대표로서 63경기에 출전해 30골을 기록했으며, 블랙번과 뉴캐슬에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르기도 했다. 현역 은퇴 이후 뉴캐슬의 감독을 맡았으며 현재는 BBC 축구 해설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기성용은 이번 최근 물오른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기술적으로는 이미 완성이 됐으며, 최근에는 노련함까지 갖추고 있다. 게임을 읽는 눈과 정확한 패싱 능력은 세계적인 선수들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는 평이다.

뉴캐슬의 경우 기성용의 기량과 함께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에서 기성용의 입지를 이용한 마케팅도 기대할 수 있다. 이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박지성, 토트넘이 이영표, 손흥민을 통해 한국과 아시아 마케팅에 성공한 것에 자극받았을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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