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참모진 통상적인 보고 일절 않기로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6·13 지방선거 결과와 관련 “지역주의 정치, 색깔론 정치, 분열 구도 속 기득권 지키는 정치 이제 끝”이라며 정치에 참여한 주요한 목표 중 하나를 이뤘다고 밝혔다. (사진은 국가유공자 및 부혼가족 초청 오찬 당시. 제공=청와대) 2018.06.05/그린포스트코리아.
국가유공자 및 부혼가족 초청 오찬 당시. (제공=청와대)/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8일부터 이틀 연가를 냈다. 최근 2박4일 러시아 순방 등 무리한 일정을 소화했던 문 대통령은 과로에 따른 감기몸살로 현재 관저에서 기력을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28일 정례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연가를 내고 관저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 참모진들은 예외상황을 제외하고 메모 등 어떤 통상적 보고도 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하루 전인 28일 예정이었던 제2차 규제혁신 점검회의와 오드리 아줄레 유네스코 사무총장 접견에 이어 이날 예정됐던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장관 접견, 613지방선거 광역단체장 당선인 초청 만찬 일정 등이 취소·연기됐다. 

규제혁신 점검회의의 경우 청와대 측은 “전적으로 이낙연 총리와의 의견에 따른 것”이라며 대통령의 건강상태와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대통령 건강상태에 대한 청와대 발표는 이전 정부의 경우 종종 있었지만 문 대통령 취임 후엔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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