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28일 마약류 안전관리 방안 포럼

올해까지 104종 임시마약류가 지정되고 마약사범 수가 1만4000명(2016년 기준)에 달하는 등 대한민국도 더는 마약 청정국이 아니다. (픽사베이) /그린포스트코리아
올해까지 104종 임시마약류가 지정되고 마약사범 수가 1만4000명(2016년 기준)에 달하는 등 대한민국도 더는 마약 청정국이 아니다.  (픽사베이) /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올해까지 104종 임시마약류가 지정되고 마약사범 수가 1만4000명(2016년 기준)에 달하는 등 대한민국도 더는 '마약 청정국'이 아니다.

마약류가 인터넷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불법유통되는 경우도 늘어나면서 검찰에 단속된 사례 역시 2015년 57명, 2016년 93명, 2017년 184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의료용 마취제인 ‘프로포폴’이 피로 해소 목적으로, 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 장애 치료제인 ‘메틸페니데이트’가 공부 잘하는 약으로 오남용되는 등 마약류 불법 투약뿐 아니라 의료용 마약류 불법 유출과 관련된 사건‧사고 역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프로포폴 등 마약류 안전관리 방안’이라는 주제로 ‘제4회 식품·의약품 안전 열린포럼’을 28일 서울 종로구 센터포인트 광화문빌딩에서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소비자단체·시민단체·업계·학계·정부 등이 참여해 프로포폴과 같은 의료용 마약류의 오남용 실태와 새로운 마약류 안전관리 방안 등을 논의한다.

주요 발표내용은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의 실태(경희대 송연화 교수) △온라인 마약류 불법 유통 현황 및 대응(대검찰청) △달라지는 마약류 안전관리 강화(식약처) 등이며, 협회·학계 등의 패널토론과 질의응답 시간도 있다.

이날 포럼에서는 적색육‧가공육 섭취실태 및 적정 섭취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구체척으로 적색육·가공육 섭취실태 조사결과 및 적정섭취 방안(서울대 이정은 교수)에 대한 발표 후 자유토론 및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진다.

2016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적색육‧가공육 섭취량은 하루 평균 79.8g으로 미국‧프랑스 등 외국의 섭취 권장량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ya9ball@greenpost.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