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LB.com 프로필 이미지)
(사진=MLB.com 프로필 이미지)

[그린포스트코리아=이재훈 기자] 스캇 반 슬라이크가 두산 베어스 새로운 외국인 타자로 합류했다.

25일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스캇 반 슬라이크'가 오른 가운데 이날 두산 베어스의 새로운 외국인 타자 스캇 반 슬라이크의 영입 소식이 언론을 통해 보도됐다.

여창용 스포츠칼럼니스트는 "지난해에도 두산은 외국인 타자 없이 시즌을 치렀다. 때문에 페넌트레이스와 한국시리즈 모두 정상의 문턱에서 좌절했다. 지난해를 교훈삼아 올스타 브레이크 전까지 외국인 타자를 라인업에 배치시켜 현재 성적을 끝까지 유지하려는 계획으로 분석된다"고 평했다.

스캇 반 슬라이크는 2005년 LA 다저스에 지명돼 프로에 입문했으며, 올해는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뛰었다. 193cm 102kg의 체격을 가진 그는 파워와 정확성을 갖춘 타자로 평가받고 있다.

그동안 두산은 외국인 타자없이 올시즌을 치렀다. 지미 파레디스가 좀처럼 기량을 끌어올리지 못했지만 성적은 여전히 올시즌 KBO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전력이 워낙 탄탄해 선수 1, 2명의 공백은 느껴지지 않을 정도다.

그러나 팀 타선에 제대로 자리잡은 외국인 타자 없이는 시즌을 치르기 어렵다. 아직 상반기가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두산은 올스타 브레이크 전까지 성적을 어느 정도 올려놓을 필요가 있다.

두산 베어스는 2위 한화 이글스와 6.5게임 차이를 유지하며 선두를 지키고 있다. 팀타율은 0.304로 1위다. 팀 홈런은 4위를 달리고 있다. 넓은 잠실야구장을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성적이다.

외국인 타자 없이도 충분히 좋은 성적을 내고 있지만 타선에 묵직한 존재감의 타자가 한 명 더 있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은 다르다. 때문에 이번 스캇 반 슬라이크의 영입은 두산 베어스의 선두 굳히기 전략의 일환으로 보여진다.

issuenews@eco-tv.co.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