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인을 전문 사진작가로 키워내는 희망아카데미. (서울시 제공)
노숙인을 전문 사진작가로 키워내는 희망아카데미. (서울시 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서울시가 노숙인을 전문 사진작가로 키워내는 사진전문학교 '희망아카데미' 3기 입학식을 25일 오전 11시 서울시민청에서 개최한다.

희망아카데미는 조세현 사진작가가 노숙인을 상대로 운영하는 사진 초·중급 과정인 '희망프레임'의 심화 과정이다. 노숙인이 사진을 통해 사회로 복귀할 수 있게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2016년부터 3회째 진행 중이다.

일정 수준의 사진 실력을 갖춘 노숙인을 대상으로 모집·심사를 거쳐 35명을 선발해 진행한다.

수업은 사진 실습, 출사, 멘토 수업, 포토샵 기본교육 등으로 구성됐으며 11월까지 매주 목요일(오후 5시 30분~8시) 총 20회 진행된다. 이후 참가자들의 작품을 모아 전시회를 개최하고 작품집도 출간할 예정이다.

수업 외에도 전문의의 정신 상담과 건강 진료도 실시된다. 이밖에도 응급처치술, 인문학 교육도 포함됐다.

올해 과정에는 마음치유학교장 혜민스님, 환경재단 최열 대표, 피아니스트 노영심, 시인 김용택, 소설가 은희경 등 명사 10여명이 멘토단으로 참여해 재능기부를 한다.

입학식에는 희망아카데미 학장인 조 작가뿐 아니라 박원순 서울시장도 참석해 노숙인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할 예정이다.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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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eezy@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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