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오는 28일 개막식
내달 4일까지 CGV용산아이파크몰서 진행

제 17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포스터.2018.6.20/그린포스트코리아
제 17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포스터.2018.6.20/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권오경 기자] 아모레퍼식이 17년째 후원하고 있는 '미쟝센 단편영화제'가 오는 28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아모레퍼시픽 신본사에서 개막한다.

아모레퍼시픽은 오는 28일부터 내달 4일까지 일주일간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미쟝센 단편영화제'가 열린다고 20일 밝혔다.

한국 단편영화의 대중화를 위해 탄생한 '미쟝센 단편영화제'는 올해로 17회를 맞는다. 특히 올해 영화제는 역대 최다 작품수인 1189편이 응모, 그 중 58편이 경쟁부문 진출작으로 선정돼 관객을 맞이한다.

아모레퍼시픽의 대표적인 메세나 활동인 '미쟝센 단편영화제'는 지난 17년간 국내 신인 영화감독의 등용문이자 ‘곡성’의 나홍진, ‘범죄와의 전쟁’의 윤종빈 등 국내를 대표하는 스타 감독들의 산실로서 위상을 입증해왔다. 

올해 영화제의 집행부와 심사위원 명단의 면면도 주목할 만하다. ‘암살’, ‘도둑들’의 최동훈 감독이 집행위원장을 맡아 영화제를 총괄하며, ‘1987’,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의 장준환 감독이 심사위원장을 맡아 수상작 선정을 이끈다. ‘가려진 시간’ 엄태화 감독과 ‘숨바꼭질’ 허정 감독은 부집행위원장으로 위촉됐다. 하정우, 배두나, 천우희, 김의성 등 국내를 대표하는 영화배우들을 비롯해 ‘아가씨’, ‘암살’ 등에 참여한 류성희 미술감독도 명예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영화제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이밖에 하나의 이야기를 단편과 장편으로 연출한 독특한 이력의 장재현, 신준 감독의 단편영화를 만나볼 수 있는 '시그니처: 하나의 이야기, 다른 영화', 가까운 미래부터 먼 미래의 풍경들을 다룬 '미래에 관한 단상들' 등 관객들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또한 아모레퍼시픽 신본사에서는 'MSFF 여성감독 특별전'이 열린다.  이를 통해 방문객들은 역대 미쟝센 단편영화제 상영작 중 여성의 시선으로 삶을 바라본 여섯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면서 문화를 육성하고 대중과 공유하기 위해 2002년 제1회 미쟝센 단편영화제의 시작부터 지금까지 계속해서 후원을 이어 오고 있다”면서 “다양한 관점을 가진 여러 감독들의 단편영화를 상영함으로써 한국 영화계의 발전에 계속해서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roma2017@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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