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한강 롯데캐슬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조감도(롯데건설 제공)2018.6.14/그린포스트코리아
김포한강 롯데캐슬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조감도(롯데건설 제공)2018.6.14/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유명브랜드와 공공성이 결합된 아파트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늘면서 대형건설사가 공급할 예정인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과 공공분양 단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부터 오는 8월까지 롯데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 GS건설과 LH가 서울 등 수도권 등지에서 임대주택 공공분양에 나선다.

롯데건설은 이달 말 경기 김포시 운양동 1440-145번지 일원에 ‘김포한강 롯데캐슬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을 공급한다. 지하 1층~지상 최고 9층, 32개 동의 전용면적 67~84㎡ 912가구 규모다.

롯데건설에 따르면 이 아파트는 단지 인근에 김포도시철도 운양역과 장기역이 개통될 예정이며, 가까운 곳에 오솔길공원과 모담공원 등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이 특징이다.

GS건설과 LH는 오는 8월 경기도 과천시에 공공분양 아파트 ‘과천지식정보타운 S9블록’를 공급한다. 전용면적 59~101㎡ 총 4086가구 규모의 이 단지는 맞은편에 초등학교 부지가 위치해 있어 통학환경이 우수하다고 GS건설은 밝혔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올 하반기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옛 서울남부교정시설 부지에 지은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고척 아이파크’를 공급할 예정이다. 최고 35층, 5개 동, 전용면적 64~79㎡ 총 2205가구 규모다.

대형건설사의 공공임대주택은 시공과 설계 등이 우수해 수요가 높은 편이다. 시공능력평가 순위가 높은 대형건설사가 짓고, 공공주택인만큼 주변 시세에 비해 임대료 및 분양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11월 롯데건설이 공급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문래 롯데캐슬’은 특별공급을 제외한 429가구 모집에 3556명이 몰려 평균 8.29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3월 GS건설이 공급한 공공분양 단지 ‘고덕신도시 자연&자이’도 지역 시세보다 10% 저렴한 분양가가 부각되면서 수요가 몰렸다. 249가구 모집에 총 7164명이 몰리며 청약경쟁률 평균 28.77대 1을 기록했다.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대형사 브랜드와 공공성의 조합은 뛰어난 상품성과 낮은 가격이 조합해 인기가 높다”며 “희소성까지 갖추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은 나날이 높아지는 추세”라고 전했다.

chesco12@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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