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분야 우수문학도서 500여종 선정·보급

 

[그린포스트코리아 권오경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는 ‘문학나눔(우수문학도서 선정·보급)’ 사업을 2018년부터 세종도서 사업과 분리해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2005년에 처음 시작된 ‘문학나눔 사업’은 2014년에 세종도서로 통합·시행돼 왔다.

사업을 주관하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직무대행 최창주)는 2017년 8월부터 2018년 10월까지의 기간 동안 국내에서 이미 발간되었거나 앞으로 발간될 예정인 초판 문학도서를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한다. 문예위는 심사를 거쳐 선정된 시, 소설, 수필, 평론‧희곡, 아동‧청소년 등 5개 분야의 500여 종 도서를 문체부가 지원하는 국고예산 55억원으로 구입해 공공도서관 등 전국의 약 3200개 보급처에 보급할 계획이다.

보급처는 공공도서관 등 기존 보급처뿐만 아니라 문학도서에 대한 실제 수요와 지원 필요성이 높은 독서동아리, 지역문학관 등 새로 발굴된 보급처를 포함한다.

올해 도서 선정과 보급 등 ‘문학나눔 사업’의 구체적인 사항은 홈페이지에 공지될 예정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올해부터 분리‧환원되는 ‘문학나눔 사업’에서는 단순히 우수문학도서의 선정과 보급에 그치지 않고, 국민들이 선정된 우수문학도서를 만나고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을 함께 추진할 예정"이라면서 "‘문학나눔 사업’이 대국민 문학 향유권을 높이고, 문학진흥을 이끌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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