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단양은 오차범위 내 '경합'

사전투표소현장.2018.6.13/그린포스트코리아
사전투표소현장.2018.6.13/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권오경 기자]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함께 진행된 12개 지역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의 지상파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이 10곳에서, 자유한국당이 1곳에서 각각 우세한 것으로 예측됐다. 충북 제천·단양의 경우 경합 지역으로 분류됐다.

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3사는 13일 오후 6시 투표 종료와 함께 이 같은 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다른 당 후보들에 크게 앞선 것으로 조사된 지역은 △서울 송파을 최재성(57.2%) △서울 노원병 김성환(60.9%) △부산 해운대을 윤준호(54.4%) △인천 남동갑 맹성규(65.9%) △경남 김해을 김정호(68.5%) △울산 북구 이상헌(52.2%) △충남 천안갑 이규희(56.8%) △충남 천안병 윤일규(65.9%) △광주 서구갑 송갑석(85.1%) 후보 △전남 영암·무안·신안 서삼석(72.4%) 등이다.

경북 김천의 경우 자유한국당 송언석 후보가 55.1%의 지지로 승리가 예상됐다.

충북 제천·단양의 경우 더불어민주당 이후삼 후보가 47.6%, 자유한국당 엄태영 후보가 45.7%로 오차범위 내 경합을 벌이는 것으로 예상됐다.

만약 제천·단양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이 이길 경우 이번 국회의원 재보선에 후보를 낸 전 지역에서 승리하게 된다. 더불어민주당은 경북 김천을 제외한 총 11곳에 후보를 냈다.

현재 더불어민주당의 의석은 119석이다. 이번에 11곳에서 승리할 경우 총 130석으로 늘어나 과반은 넘지 못하지만 확실한 원내 1당의 자리를 굳히게 된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현재 112석에서 1석만 추가하게 돼 두 당간 격차가 더 벌어지게 된다.

roma2017@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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