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14곳·한국 2곳·무소속 1곳서 1위 예측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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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KBS, MBC, SBS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 전체 17곳의 광역단체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14곳, 자유한국당 2곳, 무소속 1곳으로 더불어민주당이 가장 많은 표를 받은 것으로 예측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서울(박원순), 경기(이재명), 인천(박남춘) 등 수도권은 물론 부산(오거돈), 광주(이용섭), 대전(허태정), 울산(송철호), 세종(이춘희), 강원(최문순), 충북(이시종), 충남(양승조), 전북(송하진), 전남(김영록), 경남(김경수) 등에서 앞선 것으로 예측됐다.

6·13 지방선거의 핵심 승부처로 꼽히는 서울시장·경기지사·인천지사 등 ‘수도권 빅3’는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당선이 유력해졌다.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시장은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지지율 55.9%로 김문수 자유한국당 후보(21.2%)보다 34.7%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네거티브 선거로 공방이 격렬했던 경기도지사 선거는 막판 여배우 불륜 스캔들과 막말 논란이 터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59.3%, 남경필 자유한국당 후보가 33.6%로 집계됐다. 

인천시장의 경우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59.3%의 지지율을 기록, 유정복 자유한국당 후보 34.4%보다 24.9% 앞선 것으로 예측됐다. 

제주도지사는 원희룡 무소속 후보가 50.3%,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후보 41.8%로 1,2위 후보가 10% 이내의 격차를 보였다.

◇텃밭에서도 저조한 자유한국당 

교두보를 확보하려는 더불어민주당과 텃밭 사수에 사활을 건 자유한국당이 치열한 선거전을 벌인 영남권은 대구, 경북을 제외한 부산, 울산, 경남의 경우 더불어민주당의 우세가 점쳐졌다. 

PK지역 가운데 부산시장은 4년 전 패배했던 오거돈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58.6%로 서병수 자유한국당 후보(35.4%)보다 앞선 것으로 예측됐다.

경남지사는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56.8%로 김태호 자유한국당 후보(40.1%)를 넘어 1위를 차지할 것으로 보여진다. 

대구시장 역시 자유한국당 지지세가 과거만 못했다. 권영진 자유한국당 후보가 52.2%, 임대윤 더불어민주당 후보 41.4%로 격차가 0.8%밖에 나지 않아 개표 끝까지 경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됐다. 

경북도지사 선거의 경우 이철우 자유한국당 후보 54.9%, 오중기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34.8%로 예측됐다. 

조선업이 기울며 실업난에 시달리고 있는 울산시장의 경우 송철호 더불어민주당 후보 55.3%, 김기현 자유한국당 후보 38.8%로 더불어민주당이 우세한 것으로 예측됐다. 

◇호남은 더불어민주당 이변없는 독주

호남지역은 더불어민주당의 독주가 예상됐다. 광주시장의 경우 이용섭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83.6%, 나경채 정의당 후보가 6.2%로 1,2위 격차가 큰 것으로 예측됐다. 

전남지사의 경우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독주하는 것으로 예측됐다. 출구조사결과 김영록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82.0%, 민영삼 민주평화당 후보가 8.3%로 나타났다. 

전북지사의 경우 송하진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75.0%, 임정엽 민주평화당 후보가 17.8%로 예측됐다.  

강원·충청에서도 더불어민주당 강세

충청권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개 광역단체장을 싹쓸이 할 것으로 예상됐다. 

충남도지사는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후보 63.7%, 이인제 자유한국당 후보 34,6%로 예측됐으며, 충북도지사는 이시종 더불어민주당 후보 65.4%, 박경국 자유한국당 후보 26.6%로 집계됐다. 

대전시장은 허태정 더불어민주당 후보 60.0%, 박성효 자유한국당 후보 29.4%로 예측됐다. 

세종시장은 재선에 도전하는 이춘희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72.2%, 송아영 자유한국당 후보가 18.0%로 나타났다.  

강원도지사 선거에서는 3선에 도전하는 최문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66.6%로 8년 만에 탈환을 노리는 정창수 자유한국당 후보(33.4%)를 가뿐히 제친 것으로 예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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