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감 진보성향 조희연 후보 47.2%·보수성향 박선영 후보 34.6%

사전투표현장.2018.6.13/그린포스트코리아
사전투표현장.2018.6.13/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권오경 기자] 13일 치러진 전국 17개 시도교육감선거의 출구조사 결과, 진보성향의 후보들이 13곳에서 우세한 것으로 전해졌다.

KBS, MBC, SBS 방송 3사가 이날 오후 6시 지방선거 투표가 종료된 직후 발표한 출구조사에 따르면 서울시교육감선거에서는 현직인 진보성향의 조희연 후보가 47.2%의 득표율로 보수성향인 박선영 후보(34.6%)에 앞설 것으로 나타났다.

현직 교육감으로서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선두를 달리던 조 후보가 막판 치열한 운동을 펼친 박 후보 등을 누르고 재선에 성공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점쳐진다.

이번 선거에는 조 후보가 진보 진영 단일 후보로 나와 보수진영 박선영 후보와 중도 성향 조영달 후보와 맞붙었다.

조희연 후보 외에도 △이재정(경기) △도성훈(인천) △김석준(부산) △노옥희(울산) △박종훈(경남) △장석웅(전남) △김승환(전북) △김지철(충남) △최교진(세종) △민병희(강원) △이석문(제주) 후보 등이 당선이 유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경북·광주·대전 4곳은 접전이 예상됐다.

대구교육감 선거에서는 보수성향 강은희 후보(39.8%)와 진보성향 김사열 후보(38.7%)의 접전이 예측됐다. 대전에서는 현직이자 보수성향인 설동호 후보(51.6%)가 진보성향 성광진 후보(48.4%)와 접전을 벌일 것으로 예측됐다.

광주에서는 진보성향 후보 2명의 접전이 예상된다. 이정선 후보가 38.3%, 현직인 장휘국 후보가 35.4%를 득표할 것으로 예측됐다. 

반면 경북에서는 보수 후보 간 접전이 예상된다. 임종식 후보의 예상 득표율은 30.9%, 안성섭 후보의 예상 득표율은 26.7%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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