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빗 블록체인으로 높은 정보처리기능 보장

갤럭시 블록체인 플랫폼.2018.6.11/그린포스트코리아
갤럭시 블록체인 플랫폼.2018.6.11/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권오경 기자] 싱가폴의 스칼라앤벡터(Scalar&Vector)사에서 스타트업을 위한 가상화폐공개(ICO) 플랫폼을 공개한다.

암호화폐공개(ICO)는 기업들이 발행 목적, 규모, 운용 계획 등을 포함한 백서(white paper)를 공개하고 신규 암호화폐를 발행해 투자자들로부터 사업 자금을 모집하는 방식이다.

스칼라앤벡터는 ICO를 희망하는 스타트업들에게 갤럭시 블록체인 기반의 토큰(Token)을 무료로 발행해주고 이들이 갤럭시 블록체인 플랫폼을 이용한 ICO를 투명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을 다하겠다고 11일 밝혔다.

또한 스칼라앤벡터는 스타트업의 사업 구조에 맞춰 갤럭시 코인이 아닌 독자적인 메인 네트워크도 제공할 계획이다.

스칼라앤벡터측은 이번 지원을 통해 스타드업 기업들이 좀 더 쉽게 ICO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갤럭시 코인은 스칼라앤벡터사가 이더리움(Ethereum)의 기술기반에 자체적인 블록체인(Blockchain) 기술을 접목해 만들어진 새로운 암호화폐이다.

퍼블릭 블록체인으로 분류되는 이더리움은 누구나 무작위로 토큰을 만들어내고 사용할 수 있어 정보처리능력에 제한이 있다.

반면 프라이빗 블록체인에서는 모든 토큰 발행이 통제돼 정보량이 제한된다. 이에 따라 프라이빗 블록체인은 높은 정보처리량 및 빠른 속도를 보장한다.

갤럭시 코인의 하위화폐 체계인 갤럭시 블록체인은 바로 이 프라이빗 블록체인에 해당돼 ICO 기간에만 사용할 수 있다. ICO 이후에는 모두 갤럭시 코인으로 교체가 이뤄진다.

스칼라앤벡터사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서 갤럭시 블록체인 플랫폼의 첫 ICO 희망업체가 심사 중에 있으며, 이르면 오는 9~10월에 첫 갤럭시 토큰발행 및 ICO 지원이 이뤄진다.

또한 기존의 갤럭시 코인 소유자는 갤럭시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생성되는 모든 토큰에 대한 에어드랍(특정 가상화폐를 보유한 사람에게 투자 비율에 따라 신규 코인이나 코인을 무상으로 지급하는 것)을 받을 수 있게 된다.

roma2017@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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