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3일 있을 지방선거 사전투표율이 둘째날 오후 14% 수준을 보이고 있다.(권오경 기자)2018.6.9/그린포스트코리아
오는 13일 있을 지방선거 사전투표율이 둘째날 오후 14% 수준을 보이고 있다.(권오경 기자)2018.6.9/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6·13 전국 동시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둘째날인 9일 오후 1시 기준 전국 사전투표율은 13.98%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총 선거인 4290만7715명 중 599만9889명이 투표를 마쳤다.

호남지역이 높은 사전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이 시각까지 사전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으로 23.75%를 기록했다. 전체 선거인 157만7224명 중 37만4568명이 투표했다.

전북이 사전투표율 20.41%로 두번째로 높았다. 같은 호남권인 광주 역시 16.37%로 상위권을 나타냈다.

경북은 17.95%의 사전투표율을 기록해 전남·전북에 이어 전국 세 번째를 기록했다. 경남(16.84%)은 그 뒤를 이었다.

반면 같은 영남권 안에서도 대구와 부산 등 광역시는 낮은 사전 투표율을 보였다. 대구는 11.17%를 기록해 전국에서 가장 낮을 수준을 보였고, 부산의 사전투표율도 11.9%에 그쳤다.

수도권의 경우 경기지역 사전투표율은 11.71%다. 전체 선거인 1053만3027명 중 123만3930명이 투표를 마쳤다. 낮은 비율이지만 투표 인원만 놓고 보면 전국에서 가장 많다.

서울에서도 사전투표자 수가 100만명을 넘겼다. 전체 선거인 833만947명 중 106만9219명이 투표를 마쳤다. 다만 사전투표율로 보면 12.76%로 평균치보다 낮다. 인천의 사전 투표율은 11.99%다.

사전투표 첫째날 8.77%을 기록한 전국 사전투표율은 둘째날 오전 6시 사전투표를 재개 후 한 시간만에 9.13%로 늘어났다. 오전 8시 기준으로는 9.54%까지 증가했고, 오전 9시에 10%를 돌파했다.

이번 사전투표는 전국 투표소 3512곳에서 실시되고 있다. 투표소에는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관공서 및 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첨부된 신분증 중 하나만 지참하면 투표할 수 있다.

자신이 속한 선거구 밖에서 사전투표를 할 경우 기표한 투표용지를 회송용 봉투에 넣어 투표함에 넣어야 한다.

중앙선관위는 기존의 경우 사전투표시 첫날보다 둘째날에 대체로 투표율이 높았던 만큼, 이번 지방선거의 최종 사전투표율이 20% 안팎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chesco12@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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