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에서 제작한 포르테 동 일부 차종들에 결함이 발견돼 미국에서 50만여대에 달하는 리콜을 실시하게 됐다.(기아차 제공)2018.6.9/그린포스트코리아
기아차에서 제작한 포르테 동 일부 차종들에 결함이 발견돼 미국에서 50만여대에 달하는 리콜을 실시하게 됐다.(기아차 제공)2018.6.9/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기아자동차가 미국에서 에어백 관련 결함으로 총 50만7000대 이상의 차량을 리콜한다고 로이터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리콜대상 차종은 기아 포르테(2010~2013년식), 옵티마(2011~2013년식), 옵티마 하이브리드 및 세도나(2011~2012년식) 등이다.

통신은 리콜 대상 차량이 사고가 발생했을 때 전자적 문제로 에어백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결함이 나타났다고 전했다.

구체적으로 에어백 컨드롤 유닛이 전기 과부화에 취약해 전방 에어백과 안전벨트를 당겨주는 장치인 시트벨트 프리텐셔너의 작동을 막을 수 있다고 밝혔다.

통신은 또 기아측이 아직 이 결함을 해결하지 못했으며, 현재는 부품업체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리콜은 지난 3월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이 4명이 숨지고, 6명이 부상한 6건의 기아차와 현대차 충돌사고에서 일부 에어백이 작동하지 않은 것을 조사하고 있다고 발표한 이후 나온 조치다.

chesco12@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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