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권오경 기자] 아·태지역의 문화다양성 증진을 위해 국내외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하는 워크숍이 개최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는 ‘유네스코 2005 문화다양성 협약 아·태지역 전문가 역량강화 워크숍’이 국제연합교육과학문화기구(유네스코·사무총장 오드리 아줄레이)의 주최로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중구 콘텐츠코리아랩(CKL)에서 열린다고 8일 밝혔다.

유네스코는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2005 문화다양성 협약’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아·태지역 내 문화다양성 협약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등 향후 아·태지역의 문화다양성 증진을 위한 국가 간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워크숍에는 문화정책 전문가인 밀레나 드라지에비치 셰시치, 아누파마 세카르 아시아-유럽재단(ASEF) 문화부 국장 등 아·태지역 17개국 문화 전문가와 유네스코 및 유네스코한국위원회 관계자 총 52명이 참가한다.

워크숍 참가자들은 5일간의 연수과정을 통해 △협약 채택 배경 및 개념 △아·태지역 협약 비준 현황 △협약의 관점에서의 문화정책의 이해 △공공서비스 미디어(PSM)의 다양성 △디지털 환경에서의 협약의 이행 △협약의 이행과 시민사회 참여 △문화다양성 증진을 위한 국제개발협력 △인권 및 기본적 자유와 협약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이행도구로서의 협약 △협약 비준 촉진 및 아·태지역 문화협력 강화 등 다양한 의제를 학습하고 토론할 예정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현재 문화다양성 협약은 유네스코 145개 회원국이 당사국으로 활동하고 있는데 아·태지역 회원 44개국 중 단 14개국만이 협약에 가입해 대표성이 낮은 상황”이라면서 “이번 워크숍을 통해 아·태지역 내 ‘2005 문화다양성 협약’ 전문가를 양성하고 문화다양성 증진을 위한 국제협력을 강화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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