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제327호인 원앙이 서울시내에 처음으로 방사된다.

서울시는 14일 서울대공원에서 사육한 원앙을 서울 북악산과 불암산, 안양천 등지에 원앙을 방사한다고 밝혔다. 시는 삼림이 울창한 불암산 제명호에 15마리, 성내천 상류인 송파구 방이동 습지와 철새보호구역인 안양천에 각 10마리, 북악산에 5마리 등 4개 지역에 총 40마리의 원앙을 풀어놓을 예정이다.

원앙은 지난 1월 서울시가 실시한 조류 서식실태 조사에서 중랑천과 성내천에 일부 개체가 서식하는 것으로 관찰됐다.

시는 아울러 금천구 호암산 시흥계곡과 구로구 온수도시자연공원, 북악산과 불암산에는 꿩 30마리를 방사한다. 청정환경의 상징인 반딧불이 7천 마리도 길동생태공원과 노을공원, 남산공원에 풀어놓는다. 청계천에 산개구리 3천 마리, 서울창포원에 도롱뇽 600마리, 온수도시공원에 두꺼비 1천100마리 등 도심공원에 양서류 2만 마리를 방사한다.

심재훈 기자 jhsim1@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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