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4일 서울대공원에서 사육한 원앙을 서울 북악산과 불암산, 안양천 등지에 원앙을 방사한다고 밝혔다. 시는 삼림이 울창한 불암산 제명호에 15마리, 성내천 상류인 송파구 방이동 습지와 철새보호구역인 안양천에 각 10마리, 북악산에 5마리 등 4개 지역에 총 40마리의 원앙을 풀어놓을 예정이다.
원앙은 지난 1월 서울시가 실시한 조류 서식실태 조사에서 중랑천과 성내천에 일부 개체가 서식하는 것으로 관찰됐다.
시는 아울러 금천구 호암산 시흥계곡과 구로구 온수도시자연공원, 북악산과 불암산에는 꿩 30마리를 방사한다. 청정환경의 상징인 반딧불이 7천 마리도 길동생태공원과 노을공원, 남산공원에 풀어놓는다. 청계천에 산개구리 3천 마리, 서울창포원에 도롱뇽 600마리, 온수도시공원에 두꺼비 1천100마리 등 도심공원에 양서류 2만 마리를 방사한다.
심재훈 기자 jhsim1@eco-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