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폭설로 인해 사망자가 50여명에 다다른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일본 언론들은 지난 31일 자 보도를 통해 지난해 11월부터 일본 북부 지역에 내린 눈의 누적량이 3m에 달한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12월 중순부터 일본 북부 지방인 훗카이도, 아오모리, 니가타, 나가노 현 등에 매일 같이 눈이 내렸다.

이번 폭설로 31일 오후 5시를 기준으로 추락 등 폭설로 인한 사망자 수는 51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폭설이 내리기 시작한 15일 동안 무려 30명이 증가한 수치다.

3m에 이르는 폭설 때문에 일본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51명이며 이 중 90%가 제설 작업에 나섰다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1명의 사망자 외에도 600명 이상의 사람들이 제설작업 중 부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소방청에 따르면 "사고를 당한 사람은 제설 작업 경험이 많은 고령자가 많았다" 며 "익숙하다고 해도 결코 과신하지 않고 항상 두 사람 이상이 작업해야하며 생명줄이나 헬멧, 미끄러지지 않는 신발을 신는 등의 안전 대책을 실시한 후 작업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일본의 북쪽 지방은 70cm, 동북지방은 60cm, 훗카이도는 40cm, 나가노와 기후현 등은 30cm 가량의 폭설이 이번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피해가 더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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