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핑크돌핀스 제공)
(핫핑크돌핀스 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해양환경단체 핫핑크돌핀스가 2일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 선거본부 사무실을 방문해 정책제안서를 전달했다.

핫핑크돌핀스는 문대림 후보에게 돌고래 등 해양생물 보호와 난개발 중단을 요청했고, 남방큰돌고래가 제주 바다에서 오랫동안 도민과 공존해온 '비인간 도민'이라는 의견을 전달했다.

이날 핫핑크돌핀스가 문대림 후보에 전달한 정책은 제주 남방큰돌고래의 주요 서식지인 서귀포시 대정읍, 성산읍, 제주시 구좌읍 일대를 '돌고래 보호구역'으로 지정하고 서식지 보전에 노력해야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또한 제주 남방큰돌고래 가운데 여전히 쇼를 진행하고 있는 중문관광단지 퍼시픽랜드 '비봉이'를 바다로 돌려보낼 것과 돌고래 쇼와 코끼리 쇼 등 동물공연과 전시 및 체험 프로그램을 중단 등을 요청했다.

아울러 오폐수, 독성화학물질 포함 배출수 무단방류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고 처리되지 못한 생활하수의 바다 무단방류를 금지시킬 것을 제안했다.

문 후보는 핫핑크돌핀스의 정책 제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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