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의 '레미콘 오작동' 2018.6.2/그린포스트코리아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의 '레미콘 오작동' 2018.6.2/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6·13 지방선거가 다가와 후보자들의 유권자 표심잡기가 한창인 가운데, '게임'을 활용한 선거운동이 진행 중이다.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사이트에 플래시 게임 '레미콘 오작동'을 공개했다. 

게임은 레미콘 오작동으로 콘크리트가 넘치된 상황에서, 플레이어가 적당한 행동을 취해 이를 도와야한다는 줄거리다. 게임을 시작하면 '다쓰', '선별적 급식', '공사현장으로 이동' 등 버튼을 선택할 수 있다.

정확한 버튼을 선택하면 캐릭터화된 박 후보가 나와 자신이 지난 7년간 서울시정을 맡으면서 위기에 직면했던 상황을 바로잡았다고 설명한다.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는 정책 소개 사이트 '철수의 마블'을 개설했다. '블루마블'을 모티브로 해 각 칸을 누르면 안 후보 정책의 자세한 내용을 찾아볼 수 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는 사진을 활용한 '도리도리 잼잼'과 증강현실(AR) 기술을 적용한 '잼있는 증강현실'을 공개했다.

이 후보 공식 선거운동 사이트에서 플레이 가능한 도리도리 잼잼은 두 장의 사진 속 다른 부분을 찾는 '다른그림 찾기', 클릭을 통해 온전한 사진을 만드는 '슬라이드 퍼즐', 군중 속에 숨은 이 후보를 찾는 '숨은 이잼 찾기' 등으로 구성됐다.

앱스토에서 내려받을 수 있는 '잼있는 증강현실'은 앱을 실행한 뒤 카메라로 이 후보의 선거 포스터나 공식 홈페이지를 비추면 이 후보의 캐릭터가 등장해 춤을 춘다.

이밖에도 더불어민주당은 선거 홍보용 게임 '블루런'을 출시했다. 6·13 지방선거에 출마한 후보자에 대한 궁금증이 생긴 주인을 위해 강아지가 온갖 장애물을 뚫고 달려 정보를 물어온다는 내용을 담았다.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의 '철수의 마블'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의 '철수의 마블' 2018.6.2/그린포스트코리아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의 '도리도리 잼잼'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의 '숨은이잼찾기' 2018.6.2/그린포스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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