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제공)
(해양수산부 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남극 활동가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해양수산부와 극지연구소는 제23회 바다의 날과 세종과학기지 준공 30주년을 맞아 오는 31일 오후 2시부터 인천 송도 센트럴파크호텔에서 남극포럼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남극포럼은 그동안 접하기 어려웠던 남극의 색다른 모습을 널리 알리기 위해 올해 처음 열린다.

스티븐 차운 남극과학연구위원회 의장이 인위적인 기후변화와 환경오염 등 환경문제와 남극을 어떻게 보호해야할지에 대해 강연하고, 이원영 극지연구소 선임연구원이 ‘첨단기술로 엿보는 펭귄의 사생활’을 주제로 남극을 터전으로 삼아 살고 있는 펭귄의 생활상을 보여준다.

남북극을 무동력으로 종주한 탐험사 제임스 후퍼는 극지 체험 후 과학자로 살게 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또 웹툰 ‘미생’으로 유명한 윤태호 작가와 허남웅 영화평론가가 일반인의 시각에서 본 남극 이야기를 다룬다. 윤 작가는 ‘남극에서 만난 미생, 그 소박함과 위대함’을 주제로 2013년 세종과학기지를 방문했던 경험을 전해 줄 예정이다. 허 영화평론가는 ‘남극의 여름’, ‘남극일기’ 등 영화 및 다큐멘터리 속의 남극 모습을 공개한다.

강연 이후에는 과학자와 일반인이 만나는 토론회, OX퀴즈 등이 진행된다. 이밖에 극지영화관, 사진전, 남극 빙하 맛보기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참가신청은 오는 30일 12시까지이며 해양수산부 홈페이지, 극지연구소 홈페이지, 극지정보포털, (사)한국극지연구진흥회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hmy10@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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