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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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1989년 개관한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전시관이 약 30년 만에 새단장을 마쳤다.

서울시체육시설관리사업소는 송파구 잠실동 소재 올림픽전시관의 전시환경을 개선해 오는 28일 재개관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일부 전시품의 전시 방식과 배치환경이 개선됐다. 개어진 형태로 전시됐던 경기복과 연습복은 마네킹에 입혀 경기 모습을 재현했고, 탈색·변형됐던 부분도 원형에 가깝게 복원했다.

올림픽 당시 사용됐던 성화봉과 88올림픽 마스코트인 호돌이는 별도의 전시공간이 새롭게 마련됐다. 전시품과 함께 올림픽 당시 현장사진, 호돌이를 디자인한 김현 디자이너의 설명을 추가했다.

이밖에 올림픽 기념메달과 우표는 전시공간에 적합하게 재배치했으며 88패럴림픽 펜싱 금메달리스트 최일주 선수가 기증한 펜싱검 3정이 추가 전시됐다.

잠실운동장 올림픽전시관은 88서울올림픽 당시 사용됐던 성화봉, 메달, 메달리스트 16인의 기증품을 비롯해 자료 총 1000여점을 보존·전시하고 있다.
 
서울시체육시설관리사업소 관계자는 "올림픽전시관에 국내외 많은 관람객들이 방문해 자긍심을 고취하고 올림픽 정신을 후대에 계승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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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eezy@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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