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회 젊은안무자창작공연…30일부터 아르코예술극장서 

윤나라 작품사진, 한국무용협회 제공.
윤나라 작품사진.(사진 한국무용협회 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국내에서 활동하는 젊은 안무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실험적이고 독창적인 무대를 꾸민다. 

오는 5월 30일과 6월 1, 3일 3일간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제27회 2018 젊은안무자창작공연’이 열린다. 

한국무용협회(이사장 조남규)가 주최하는 ‘젊은안무자창작공연’은 공연 제작 기회가 적은 신인 안무자들을 위한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으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12명의 공연을 볼 수 있다.

오디션을 통과해 본선에 진출한 12명은 이번 무대에서 ‘최우수안무자상’을 두고 그간 닦아온 실력을 겨룬다. 

오는 30일은 김하나·이선태·박명훈,·김혜윤, 6월1일은 이현경·유재성·이세준·윤나라, 6월3일은 남기희·최우석·한성·손정아가 각각 팀을 이뤄 하루 2번 공연한다.

만 35세 이하 안무자들이 참여하는 ‘젊은안무자창작공연’은 1992년 ‘춤의 해’에 한국문화예술진흥원에서 시작된 후 매년 경연을 통해 9명의 안무자를 선정해왔다. 올해부터는 쇼케이스 오디션을 통해 12명을 선발했다. 12명의 안무자들은 3개의 팀으로 나뉘어 15분 이내의 작품을 해당 무대에서 발표한다. 공연이 끝나면 작품 평가를 통해 최우수안무자, 우수안무자, 심사위원상이 수여된다. 

무용협회 관계자는 “선정 인원을 9명에서 12명으로 대폭 확대했다. 예산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지만 새롭게 발돋움하려는 안무자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싶었다”며 “12명의 젊은 감각들이 과연 어떤 작품을 보여줄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공연은 매일 오후 4시 30분, 7시 30분 하루 2회씩 펼쳐지며 관람료는 전석 2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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