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제공)
(환경부 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우리나라 인구 중 공공하수도 서비스를 제공받는 비율은 전체의 93.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우리나라 하수도 현황을 담은 ‘2016년 하수도 통계’에서 22일 이같이 밝혔다.

하수도 통계는 관로 및 처리장 등의 하수도 시설, 공공하수도 서비스를 제공받는 인구, 하루처리장의 유입‧방류 수질, 하수도 처리원가, 요금 등의 정보를 담고 있다. 

이에 따르면 우리나라 인구 중 공공하수도 서비스를 이용하는 인구는 전체의 93.2%인 4927만5118명으로 2015년 대비 0.3% 증가했다. 

공공하수처리시설로 유입되는 하수의 평균 수질은 ‘행물화학적산소요구량(이하 BOD)’ 기준 166.6㎎/L이다. 

공공하수처리시설 처리를 거쳐 공공수역으로 방류되는 하루처리수의 평균 수질은 BOD 기준 4.0㎎/L이다. 

2007년 94.1%였던 하수 제거효율은 2016년 97.6%로 높아지는 등 처리시설에 유입되는 하수 제거효율은 매년 높아지는 추세다. 이는 하수처리시설의 방류수질 기준 강화와 이에 따른 시설 확충 및 개선 때문이라고 환경부는 설명했다.

전국 하수관로의 총 길이는 14만3168km로 2015년 대비 5975km(4.4%) 늘어났다.

빗물과 오수를 같은 관에 모아 이송하는 합류식 관로의 길이는 전체의 30.6%인 4만3738km이며 오수전용 이송관로는 40.7%인 5만8334km다. 나머지 28.7%는 빗물전용 이송관로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하수도 보급지역 확대, 고도처리시설 확충 등으로 하수도 투자비 역시 매년 증가하고 있다. 하수를 처리하는 데 드는 비용도 1톤당 1061.9원으로 지난 10년 간 79.3%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2016년 하수도 요금은 전국 평균 1톤당 469.1원으로 2007년의 252.4원보다 85.9% 상승했다. 

전체 하수도 재정 지출 중 하수도 요금으로 충당하는 비율은 지난 10년 간 42.6%에서 44.2%로 소폭 증가했다. 

이밖에 2008년 연간 7억톤이던 재이용량이 2015년 10억톤, 2016년 11억톤으로 증가했다. 

2016년 기준 재이용 하수처리수의 주요 용도는 하수처리장 내 이용(5.7억톤, 50.7%), 하천유지용수(3.9억톤, 35.4%), 공업용(0.6억톤, 5.6%), 농업용(0.1억톤, 1.1%) 순이었다. 관련 정보는 환경부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hmy10@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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