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제공)
(국방부 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병사들의 개인 휴대전화 사용과 부대 밖 외출이 허용되는 제도가 확대될 전망이다.

국방부는 병영문화 개선 차원에서 오는 8월부터 육·해·공군과 해병대 일부 부대에서 병사들의 휴대전화 사용이 허용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4월부터 시범적으로 국방부 직할부대 4곳에서 허용됐던 휴대전화 사용 대상이 확대되며, 병사들은 일과시간 동안 일정한 장소에 보관해놓은 개인 휴대전화를 오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군은 시범사업에 대한 평가를 토대로 문제점은 보강하고 2019년부터는 병사들의 일과 후 휴대전화 사용을 전면적으로 허용할 계획이다.

다만, 시범사업 과정에서 부대 내 보안 유출 등의 문제점이 드러나면 전면 시행시기는 늦춰질 수 있다. 

이와 함께 올해 8월부터 일과 후 병사 외출 허용도 시범사업으로 시작된다. 가족 등이 면회를 오거나 병원 진찰 등의 용무가 있는 경우, 포상의 필요성이 있는 경우 등에 한해 지휘관이 허용할 예정이다.

또 군은 병사들의 군대 잡초 제거, 제설 등 사역에 동원하는 행위를 금지시킬 계획이다. 대신 앞으로 부대 내 작업에는 민간인력이 대신 동원된다. 국방부는 내년에 관련 예산을 반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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