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018 주요 10개 퍼레이드 일정·참여방법 소개

성북세계음식축제가 진행중이다.2018.5.18/그린포스트코리아
성북세계음식축제가 진행중이다.2018.5.18/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권오경 기자] 올 한 해 서울 전역에서는 10개의 퍼레이드가 각기 다른 테마로 펼쳐진다.

서울시는 2018년 서울에서 진행될 10개 축제 속 퍼레이드의 세부일정과 참여방법을 18일 소개했다. 퍼레이드에는 최소 100여 명부터 최대 1600명이 참여해 거리를 화려하게 수놓을 예정이다.

5월 18~20일 중랑천 일대에서 열리는 ‘장미퍼레이드’ 참여자들은 각자 개성 넘치는 장미소품으로 분장해 행진한다. 연인들을 위한 프로포즈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6월 16일 성북로에서 열리는 성북세계음식축제의 '누리마실퍼레이드'는 이솝우화 '여우와 두루미'를 재구성해 서로를 배려하고 존중하는 ‘문화다양성’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7월 7~8일 신촌연세로에서 열리는 신촌물총축제의 '워터 퍼레이드’는 올해 ‘기계침공’을 주제로 SF영화 속 한 장면 같은 퍼레이드를 선보인다.

외국인들도 퍼레이드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6월에는 미국, 멕시코 등 10여 개국에서 온 K-POP 커버댄스 실력자들이 서울광장에 모여 최신 한국가요에 맞춰 대형 군무를 선보인다. 9월에는 베이징, 민스크 등 서울시 자매우호도시 13개 도시에서 온 민속 공연단이 화려한 의상과 깃발로 청계천로~서울광장을 이국적으로 물들인다.

역사도 퍼레이드에서 빠질 수 없는 테마다. 10월에는 서울 창덕궁부터 수원 시흥행궁을 거쳐 화성시 융릉까지 총 58km에 이르는 구간에서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행사’가 열린다.

10월 13일 천호공원~암사동 유적에서 열리는 ‘원시 대탐험 퍼레이드’는 시조새, 빗살무늬토기 등 대형 선사시대 조형물과 원시 복장과 장신구로 치장한 주민 1600여명이 6000년 전 선사시대로 시간여행을 떠난다.

강지현 서울시 문화예술과장은 “‘퍼레이드’는 축제의 내용을 가장 집약해서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다”면서 “퍼레이드를 통해 시민 여러분들이 축제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해 소중한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roma2017@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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