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자재단, 참나무 주변 유채꽃밭 개장…즐길거리 가득

참나무언덕 유채꽃밭 모습.2018.5.18/그린포스트코리아
참나무언덕 유채꽃밭 모습.2018.5.18/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권오경 기자] 곤지암도자공원에 노란 물결 가득한 유채꽃밭이 나들이객의 발길을 기다리고 있다.

한국도자재단은 경기 광주시 곤지암도자공원 내 참나무언덕 주위에 유채꽃밭을 개장했다고 18일 밝혔다.

유채꽃밭은 100여살로 추정되는 참나무 주위에 3000여평 규모로 올해 처음 조성됐다. 한국도자재단은 그동안 문화유적지 인근이란 이유로 방치돼 있던 이 공간을 관광지로 조성해 관람객의 방문을 유도할 계획이다.

한국도자재단은 또 참나무가 갖고 있는 상징성을 살리기 위해 이곳을 ‘진실의 언덕’이라 이름 짓고 '진실우체통'을 설치했다. 진실우체통은 연인들이 사랑의 서약서를 넣고 인증사진을 찍어 기념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고(故) 구본주 작가의 ‘지나간 세기를 위한 기념비’, 조성묵 작가의 ‘커뮤니케이션’ 등 136점의 조각작품도 설치했다.

유채꽃밭을 방문한 이용객들은 곤지암도자공원에 위치한 경기도자박물관, 클레이 플레이(Clay Play) 체험교실, 광주왕실도자기판매관 등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서정걸 한국도자재단 대표는 “참나무언덕 유채꽃밭이 조성된 삼리구석기유적지는 4000여점의 구석기 시대 유물이 발굴돼 역사적으로도 의미 있는 곳"이라며 "이곳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roma2017@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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