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전국 주택매매거래량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픽사베이 제공)2018.5.17/그린포스트코리아
지난달 전국 주택매매거래량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픽사베이 제공)2018.5.17/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양도세 중과 등 부동산 규제 여파에 지난달 전국 주택매매거래량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4월 전국 주택매매거래량은 7만1751건으로 전년 동월(7만5381건) 대비 4.8%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4월 기준 5년 평균 거래 건수(9만976건)에 비해서는 21.1%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지난 1~4월 누적 주택매매거래량은 30만4579건으로 전년 동기(27만4714건)보다 10.9% 늘었고, 5년 평균(29만8606건)과 비교해서도 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등 부동산 규제 영향이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의 주택 매매거래량이 전월 대비 반토막 났다. 지난달 서울의 주택매매거래량은 1만2347건으로 전월 2만4122건에서 48.8% 줄었다.

수도권 거래량도 크게 감소했다. 지난달 수도권 주택매매거래량은 3만7045건으로, 지난 3월 거래량 5만4144건에 비해 31.6% 낮아졌다. 그밖의 지역은 3.4% 줄어드는데 그쳤다.

지난달 전월세 거래량은 15만3609건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4.3% 증가한 수치다. 전월에 비해서는 13.8% 감소한 수준이다.

지난 1~4월 누적 전월세 거래량은 64만6000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했다.

전월 대비 전월세 거래량 감소폭은 전국이 대체로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서울의 4월 전월세 거래량은 4만9555건으로 전월(6만801건) 대비 15% 줄었다. 수도권은 10만2132건으로 전월(11만9595건) 대비 14.3% 감소했다. 지방은 5만1477건으로 전월(5만8629건) 대비 14.3%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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