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내 대표 혐오시설인 ‘공공하수처리장’이 친화적 여가공간으로 탈바꿈 중이다.

15일 충남도에 따르면 도내 공공하수처리시설 47곳 가운데 테니스장, 축구장, 생태공원, 연못 등 체험학습공간이나 운동시설을 조성한 곳은 35곳이다.

이들 시설에서는 주민들이 취미 등을 즐기고 있으며 생태체험 프로그램 등을 진행,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충남 서산 하수처리장의 경우 9700㎡ 잔여부지에 국제공인 인조잔디 축구장 1면과 족구전용구장 4면, 170m의 인라인스케이트 전용트랙 등을 설치해 아예 시민체육공원 을 조성했다.

혐오시설이 친화시설로 바뀐 대표적인 예다.

이에 따라 천안.성환, 병천 하수처리장도 기존 테니스장과 축구장 이외에도 공원과 산책로, 체육시설 등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이후 신설되는 하수처리시설은 모두 지하화해서 , 지상은 공원으로 조성하고 편의시설과 건물은 주변과 조화를 이룰수 있는 특색있는 시설로 설치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하수처리장 운동시설과 주민편의 시설 개방은 혐오시설이라는 인식을 불식시키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하수처리장 홍보관을 활용한 어린이 견학 코스 개발도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성상훈기자 HNSH@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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