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핵화 논의 과정 고려로 짐작

'F15' 전투기 ⓒ픽세베이
'F15' 전투기 ⓒ픽세베이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북한이 한미 연합공중훈련인 '맥스선더'(Max Thunder) 등을 이유로 16일 예정됐던 남북고위급 회담을 무기 연기한 가운데 미군 전략폭격기 B-52가 16일 훈련에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비핵화가 논의되는 현 상황을 고려, 훈련에 참가하지 않는 것으로 풀이된다. 

군의 한 소식통은 "지난 11일 시작된 맥스선더 훈련에 미군 스텔스 전투기 F-22는 이미 참가했으나, B-52는 아직 참가하지 않았다"며 "이달 25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훈련에 B-52는 참가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B-52는 미국의 대표적인 핵우산 전력의 하나로 핵무기 탑재가 가능하다.

매년 5월 실시한 한미연합 훈련인 맥스선더 자체는 예정대로 진행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맥스선더’ 훈련 일정에는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공군작전사령부와 주한 미 7공군사령부가 주관하는 ‘맥스선더’는 레드팀과 블루팀으로 나눠 모의 교전을 하면서 한미 공군의 기량을 끌어올리는 방어적 차원의 연례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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