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가 뽑는 '2018 올해의 친환경차 대상' 투표 진행 중

건강에 해를 입히는 환경오염의 주범은 우리 주변 곳곳에 존재한다. 대표적인 요소 중 하나가 자동차다. 자동차에서 배출되는 배기가스는 대기오염의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경유차의 배출가스는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친환경 자동차가 주목받는 이유다. 대중교통 무료, 차량 2부제 등 교통량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정책들이 실시됐지만 궁극적으로는 자동차 자체의 친환경성이 이뤄지는 게 가장 좋지 않을까. 어떤 회사가, 어떤 차량이 가장 친환경적일지 살펴보고자 <그린포스트코리아>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소비자가 뽑는 ‘친환경차 대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2018 올해의 친환경차 대상' 후보에 오른 차량들을 독자들에게 소개한다. [편집자주]

현대차의 그랜저 하이브리드.(현대차 제공)2018.5.16/그린포스트코리아
현대차의 그랜저 하이브리드.(현대차 제공)2018.5.16/그린포스트코리아

◇ 나무 훼손 없이 참나무 껍질을 소재로…가성비 갑 ‘그랜저 하이브리드’

현대자동차가 선보인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스마트 하이브리드의 미래를 기치로 내건 차량이다. 코르크 리얼우드의 친환경 도어트림 가니쉬를 세계 최초로 적용했다. 나무에 피해를 주지 않고 채취한 참나무 껍질을 소재로 이용했다는 뜻으로 고급스런 이미지가 부각됐다.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운전자 편의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했다. 또렷이 보이는 운전석 계기판은 하이브리드 시스템 정보를 직관적으로 표현한다. 하이브리드 전용 듀얼 폴오토 에어컨은 운전석만 독립적으로 온도조절을 가능하게 한다. 이를 통해 불필요한 에너지 소비를 줄여 연비 향상에 효과적이다.

연비 향상은 이 차량의 가장 큰 자랑이다. 기하학적이고 세련된 느낌의 17인치 다이나믹 휠은 공기의 저항을 최소화했다. 동급 최고 수준의 공력 성능과 공기저항계수(0.27)로 연비효율 향상은 물론 고속주행 안정감을 가능하게 만든다.

감속 시 운동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변환, 배터리를 충전시키고 충전된 배터리를 일반 주행 시 사용하도록 한 회생제동 시스템도 에너지 효율을 높인다. 일반 주행 시에는 영구자석형 전기모터가 작동하는데, 엔전의 출력을 보조하며 연비를 향상시킨다. 주행조건에 따라 최대 120km/h에서도 전기차 주행이 가능하다.

그랜저 하이브리드의 구체적인 스펙은 연비가 자동 16.2km/ℓ(하이브리드), CO2 배출량은 97.0g/㎞다. 연료는 전기와 가솔린을 쓰며, 배기량은 2359cc다. 최대 출력(엔진)은 159hp, 최대토크(엔진)은 21.0㎞·m다. 마력은 211마력이다.

혼다의 어코드 하이브리드(혼다 제공)2018.5.16/그린포스트코리아
혼다의 어코드 하이브리드(혼다 제공)2018.5.16/그린포스트코리아

◇ 독자적 기술로 무장…한 차원 높은 드라이빙의 즐거움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는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한 차원 높이기 위한 차세대 신기술로 무장했다. 엔진 등의 내연기관이나 변속기의 효율 향상, 기술의 진화를 통해 주행과 연비를 보다 효율적으로 양립시킨 것이 이 차량이다.

혼다 하이브리드의 핵심기술인 2개의 모터는 제조방법 및 생산설비까지 자체 기술로 개발됐다. 최고출력 184마력, 최대토크 32.1㎏·m를 실현해 즉각적인 반응속도, 강인함, 유연성을 즐길 수 있다.

벨브 제어시스템인 직렬 4기통 I-VTEC도 혼다의 독자적인 기술이다. 최고출력 145마력, 최대토크 17.8㎏·m를 실현한다. 이는 주로 발전용 모터를 구동하는 역할을 하며, 고속주행 시에는 바퀴를 직접 구동시켜 연비는 향상하고 배출가스는 저감한다.

안전성도 뛰어나다. 이 차량의 ACE바디는 상호 연결된 구조적 요소들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전면부 충격 에너지를 차량 전체에 고루 분산시킨다. 또 골격 전체의 초고장력 강판을 적용함으로써 바디를 강화했다. 그러면서도 보닛과 프런트 서브 프레임 등에는 알루미늄 소재를 적용해 경량화도 실현했다.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의 구체적인 스펙은 연비가 자동 19.3㎞/ℓ, CO2 배출량은 83.0g/㎞다. 연료는 전기와 가솔린을 쓰며, 배기량은 1993cc다. 엔진 초대출력은 145hp, 엔진 최대토크는 17.8㎞·m다.

이 차량들은 소비자들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그린포스트코리아>가 주최하고 환경부 등이 후원하는 ‘소비자가 뽑는 2018 뽑는 올해의 친환경차 대상’ 투표가 오는 23일까지 진행된다.

투표는 행사 홈페이지(http://www.greenpostkorea.co.kr/event/2018_greencar/)에서 진행 중이며, 국산차와 수입차 각각 1종씩 2종을 선택할 수 있다. 투표참여자들에겐 추첨을 통해 경품도 제공한다.

투표 결과는 오는 28일 발표된다. 국산·수입차 1종씩 선발되며 이들에게는 환경부장관 상장 및 상패가 수여된다. 수상자 선정기준은 소비자투표가 70%, 전문평가단 30%가 반영된다.

chesco12@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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