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 상승에 급증하는 집단식중독…예방법은?
기온 상승에 급증하는 집단식중독…예방법은?
  • 박소희 기자
  • 승인 2018.05.15 14:1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식약처, 수산물 취급소 대상으로 지도·점검 
ⓒ 픽사베이
ⓒ 픽사베이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14일 포항의 한 중학교 교사와 학생들이 수학여행 도중 집단식중독 증세를 보여 치료를 받았다. 또 하루 전인 13일에는 한 산악회 회원들이 회를 나눠 먹고 집단식중독 증상을 일으켜 병원으로 긴급 이송되기도 했다. 이처럼 최근 집단식중독 발생이 늘고 있다. 

낮기온과 해수온도가 상승하는 계절에는 날 것이나 덜 익은 어패류 등은 식중독을 일으키는 비브리오의 감염원이 되기 쉽다. 따라서 취급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는 17일부터 10월 31일까지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수산물 위·공판장, 유통·판매업소를 대상으로 지도·점검 및 어패류 수거·검사 등을 진행한다. 

이번 점검은 기후변화 등으로 비브리오패혈증균(Vibrio vulnificus) 검출 시기가 점차 빨라지고 콜레라 환자가 재출현하고 있어 ‘비브리오패혈증균 예측시스템’을 활용한 비브리오균 오염 우려 수산물에 대한 선제적 안전관리다.

비브리오패혈증균 예측시스템은 해수온도, 유속 등 환경인자와 비브리오패혈증균 발생과의 상관계수(R2)를 이용한 비브리오패혈증균 발생 가능성을 예측해 관심, 주의, 경고, 위험 등 4단계로 예보하는 것이다.

올해 수산물 안전관리 주요 내용은 △유통·판매, 생산단계별 비브리오 검사강화 △바닷가 횟집, 수산시장 등 비브리오 현장신속검사 및 특별점검 △비브리오패혈증균 감염 예방 홍보 등이다.

유통·판매 단계에서는 6개 지방식약청과 17개 시·도가 합동으로 오는 17일부터 10월 31일까지 수산물 위·공판장과 유통·판매업소를 지도·점검하고 어패류를 수거·검사한다.

검사항목은 비브리오(비브리오콜레라균, 비브리오패혈증균, 장염비브리오균), 중금속, 동물용의약품(항생제 등)이다. 

특히 여름철 국민들이 많이 찾는 해수욕장과 항·포구 주변 횟집(센터) 및 수산시장 등을 대상으로 다음달 18일부터 2개월간 비브리오 현장검사와 특별점검 등 식중독 사전예방 관리에 나선다. 

또한 식중독 신속검사 차량을 권역별로 순환 배치해 횟집 등에서 판매되고 있는 수족관 물에 대한 비브리오 오염 여부를 현장에서 검사하고 비브리오패혈증 발생 예방을 위한 홍보활동도 병행한다. 

생산단계는 해양수산부가 어패류의 안전성조사를 강화하고 식약처와의 업무협약(MOU)을 맺은 수협중앙회가 생산자 자율검사를 할 예정이다.

 

식중독 예방 방법

△ 만성 간 질환자 등 고위험군의 경우에는 어패류를 날것으로 먹지 말고 충분히 가열·조리하에 섭취해야 한다.
△ 날것으로 섭취하는 횟감은 흐르는 수돗물에 2~3회 깨끗이 씻고 횟감용 칼과 도마를 반드시 구분해 사용해야 한다. 
△사용한 조리도구는 세척‧열탕 처리해 비브리오의 2차 오염을 방지해야 한다. 
△ 식품을 구매할 때는 어패류는 신선한 것으로 장보기 마지막에 구매하고, 신속히 냉장·냉동 보관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