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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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서울시가 미혼모들에게 출산용품을 지원한다.

서울시 한부모가족지원센터는 아이를 낳겠다고 결심했지만, 당장 출산준비와 예방접종 등 의료비 지출에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미혼모들에게 '꿈틀박스'(100만원 상당)를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꿈틀박스는 유모차, 젖병, 아기띠, 배냇저고리, 분유 1단계, 수면조끼로 구성된 출산용품으로 개인과 업체의 지원으로 마련됐다.

해당 용품은 서울에 거주하면서 임신중인 미혼모 또는 출산 3개월 이내인 미혼모 중 기준 중위소득 80% 미혼모 100명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또한 센터는 미혼 한부모 자녀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생후 12개월 미만 영유아에 '선택적예방접종비'를 올해 첫 시범 지원한다. 대상은 25명으로, 총 3회에 걸쳐 진행한다. 

꿈틀박스 및 선택적 예방접종 지원은 8일부터 서울시 한부모가족지원센터 전화 또는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받는다.

서울시 관계자는 "선택적 예방접종은 국가지원사업 영유아 무료 17종 필수예방접종(폐렴구균 외 16종)을 제외한 기타 예방접종으로, 자녀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필요한 부분이지만 유료접종으로 의료취약계층에게는 경제적 부담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예상치 못한 임신으로 태교와 출산준비에 어려움을 겪는 미혼모에 기본적으로 필요한 출산용품을 지원하고, 개인 부담이 큰 선택적 예방접종 비용도 지원해 한 가정을 이루는데 건강하게 첫발을 내디딜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breezy@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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