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가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한 내용들을 보고받았다.(
금융위원회가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한 내용들을 보고받았다.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금융위원회가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한 금융감독원의 조사결과와 조치 안을 6일 오전 보고받았다. 금융위는 이와 관련한 감리위원회를 오는 17일 개최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에 따르면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 겸 증권선물위원회위원장은 이날 오전 박권추 금융감독원 회계전문심의위원으로부터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특별감리 결과의 주요 내용을 보고받았다.

이에 금융위는 오는 17일 감리위를 개최, 이어 23일 예정된 증선위에 삼성바이오로직스 특별감리 결과 조치 안건이 상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위원장은 김학수 감리위원장에게 감리위의 신속하게 열어 심의결과를 증선위에 건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감리위원회를 다가올 임시회에서 열도록 해달라”며 “가능한 한 조속한 시일 내 증선위에 상정하는 것을 목표로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지난 2월 발표된 자본시장 제재절차 개선방안에 따라 충실한 의견청취 및 심의를 통해 회의 운영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해달라”고도 주문했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 1일 실시한 특별감리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회계처리를 위반했다고 잠정 결론을 내린 바 있다.

2011년 설립 이후 계속 적자를 내던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최근 흑자로 전환한 과정에서 이유도 없이 삼성바이오에피스를 관계회사로 바꿨으며, 이 과정에서 분식회계가 이뤄졌다고 금감원은 판단했다.

chesco12@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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