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KT는 새로운 회계기준(K-IFRS 1115호)을 적용한 2018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 5조7102억원, 영업이익 3971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8%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4.8% 감소했다. 다만 이전 회계기준을 적용할 경우 매출 5조8379억원, 영업이익 435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4.0%, 4.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별 매출 증감을 기존 회계기준으로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하면 무선과 유선사업은 매출이 감소했지만, 미디어 콘텐츠 및 상품 매출은 증가세를 보였다.

무선 매출은 선택약정 할인율 상향 및 선택 증가, 취약계층 요금 감면 등 통신요금 인하 정책 영향으로 0.9% 감소했다. 유선 매출도 유선전화 사용자가 줄어들면서 3.3% 줄었고, 관련 매출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인터넷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4.1% 성장한 5167억원을 기록, 지난 2015년 2분기 이후 11분기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기가인터넷' 가입자가 올해 1분기에 30만명이 순증, 현재 420만명 이상의 사용자를 확보한 상태다.

미디어·콘텐츠 매출은 IPTV 가입자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8.1% 늘어난 5617억원을 기록했다.

금융에서는 중국 은련카드 매입액 감소에 따라 BC카드 매출이 감소하며 전년 동기 대비 1.7% 하락한 8327억원을 기록했다. 

KT는 향후 '기가지니'등 인공지능(AI) 서비스와 에너지 보안 영역 등 사업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올해 하반기 중 VR 분야 '개인형 실감미디어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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