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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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해양수산부는 수산업계의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2018년도 수산물 수출지원사업 로드맵’을 마련했다고 2일 발표했다. 

해수부에 따르면 지난해 수산물 수출액은 2016년 대비 9.5% 증가했다. 올해 1분기에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6.4% 증가한 5억6000만 달러를 기록하는 등 호조세다. 그러나 환율 불안, 비관세 장벽 강화,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불확실성이 존재하고 있어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 방안의 필요성이 지적돼 왔다. 

이에 해수부는 올해 수산물 수출액 27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이번 로드맵을 마련했다.

해당 로드맵에서는 올해의 수출 전망과 앞으로 예상되는 난관을 진단하고 △경쟁력 있는 수출기반 조성 △수산물 수출시장 및 품목 다변화 △수출업계 애로사항 해소 및 역량 강화 등 3대 추진과제와 이와 관련된 세부 사업 추진 내용을 다뤘다. 

우선 ‘경쟁력 있는 수출기반 조성’ 과제와 관련해서는 △양식산업 경쟁력 강화 등 고품질 생산기반 조성 △차세대 스타품목 발굴을 통한 글로벌 수산식품산업 육성 △수산식품 수출가공클러스터 조성 등 고부가가치 수산식품 인프라 확충을 제안했다. 

‘수산물 수출시장 및 품목 다변화’ 과제에서는 성장 가능시장이 높은 수출유망시장을 개척하고 수산물 수출통합브랜드 ‘케이피시(K‧FISH)’의 육성 및 해외 홍보를 강화한다. 또 국내 생산 수산물의 해외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온‧오프라인 채널과 미디어 활용 홍모마케팅을 진행한다.  

‘수출업계 애로사항 해소 및 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중국 수출업체에 대한 경영자금(융자), 수출보험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비관세장벽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관련 정보를 업계에 신속히 전달한다. 

해수부는 이번 로드맵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수출 신장세가 높은 아세안 시장 수출지원센터 확대, 수출 전문조직 육성 등 업계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효자 품목’인 김과 참치뿐만 아니라 차세대 효자 품목으로 어묵을 선정해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각종 지원사업과 수출 성공사례 등을 담은 ‘수산물 수출지원사업 로드맵 핸드북’을 발간하고 지자체, 수출지원기관 등 유관기관에 배포할 예정이다. 

박경철 해양수산부 수산정책관은 “이번 로드맵이 해외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우리 수출기업의 든든한 발판이 되기를 바라며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hmy10@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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