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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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환경부는 장마철을 앞두고 수질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다음 달 말까지 비점오염물질 중점관리에 돌입한다고 2일 밝혔다.

비점오염물질이란 도로, 농경지, 공사장 등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로 빗물과 함께 흐르며 하천이나 강을 오염시킨다. 특히 강우량이 많은 여름철이면 하천 수질을 오염시키고 녹조를 발생시키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요구된다. 

2015년 기준 전국 주요 강에 유입되는 총인(T-P)의 60%가 비점오염원에서 배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비 예보가 있는 날에는 비점오염원 설치신고 사업장의 원료 및 폐기물을 빗물에 닿지 않도록 보관할 것을 적극 안내하고 있다. 또 이번 장마철을 대비해 비점오염물질을 중점 관리해 녹조 등 하천의 수질 오염을 방지한다는 계획이다.

환경부는 또한 이달부터 유역(지방)환경청 별로 비점오염원 설치신고 사업장 종사가 2700여명을 대상으로 사전 교육을 실시한다. 다음 달에는 유역환경청 주관으로 상수원 상류지역, 녹조 발생 우려 지역 등에 위치한 공장과 대규모 개발사업장 160여 곳을 선별해 집중 점검한다.

사전 교육은 오는 3일부터 금강유역환경청을 시작으로 10일 낙동강유역환경청, 11일 대구지방환경청 순으로 진행된다. 비점오염원 설치신고 제도, 비점오염저감시설의 관리‧운영방안, 개발사업 비점오염원 관리방안, 폐수배출시설 관리‧운영 사례 등이 교육에 포함됐다. 

비점오염원 설치신고 사업장 160여 곳에 대한 지도 점검은 다음 달 1일부터 한 달간 유역환경청‧한국환경공단 등 유관부서‧기관 간 합동으로 진행된다. 주요 점검사항은 비점오염저감시설의 설치‧운영 여부, 비점오염저감 계획서의 적정이행여부, 저감시설의 관리‧운영기준 준수 여부 등이다. 

또한 유역환경청 별로 사업장 자체 자율점검 실시 협조 공문 및 안내문도 발송할 예정이다. 

hmy10@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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