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추천하는 '경기북부 수목원 5곳'

꽃이 만발한 아침고요수목원모습.2018.5.2/그린포스트코리아
꽃이 만발한 아침고요수목원모습.2018.5.2/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권오경 기자] 경기도가 2일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봄을 한껏 즐길 수 있는 경기북부 수목원 5곳을 추천했다.

추천한 수목원은 △남양주 물맑음수목원 △가평 아침고요수목원 △포천 평강식물원 △양주 장흥자생수목원 △남양주 산들소리수목원 등이다. 

남양주시 수동면 지둔리에 자리 잡은 ‘물맑음수목원’에서는 자생초화원, 방향식물원 등 20개소의 전시원이 조성돼 있으며 꼬리진달래, 만병초 등 1200종의 식물들을 만나볼 수 있다.

숲해설, 목공체험, 산림치유 등 가족단위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소형짚라인, 흔들그네 등 어린이들의 모험심을 길러 줄 각종 놀이시설도 구비돼 있다.

또한 증강현실을 도입해 4계절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스마트수목원’, 다산 정약용의 ‘열상산수도’ 폭포 재현, ‘반딧불이 생태공원’ 등의 조성이 진행중이다. 2019년부터는 보다 풍성한 산림복지 휴양공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가평군 상면에 소재한 ‘아침고요수목원’은 희귀식물 및 자생 식물 1000여 종 등 식물유전자원 총 5000여 종의 식물을 보존, 증식 및 전시하고 있다. 고향집정원, 하경정원, 한국정원 등 다양한 주제의 ‘테마정원’들이 구성되어 있다.

‘아침고요수목원’에서는 오는 27일까지 튤립, 철쭉, 금낭화 등 다양한 봄꽃들을 즐길 수 있는 봄나들이 봄꽃축제를 개최한다. 수목원 내 갤러리에서는 ‘상상정원-5월의 산책’을 주제로 미술전시회가 6월 13일까지 열린다. 어린이날인 5일과 6일에는 야외무대에서 마임공연도 펼쳐진다. 이밖에 매주 금·토·일에는 가드닝 클래스, 코티지 상점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포천시 영북면에 위치한 ‘평강식물원’은 아시아 최대 규모인 1800여 평의 암석원과 50여개의 수련들을 모아 놓은 연못정원, 사철 늘 푸른 잔디광장 등 12개의 테마로 조성돼 있다.

평강식물원은 덴마크의 업사이클링 아티스트 ‘토마스 담보’와 협업해 폐목재를 활용한 설치미술 ‘잊혀진 거인 프로젝트’를 전시중이다.

양주시 장흥면 소재 ‘자생수목원’은 14개 주제원으로 구성됐다. 사계절별 테마를 구성한 ‘계절 테마원’, 교과서에서 자주 접할 수 있는 화초들을 심은 ‘교과서 식물원’, 국내 자생 취를 접할 수 있는 ‘취원’, 화초와 연못이 어우러진 ‘계류원’, 앵초로 꾸민 ‘앵초원’ 등이다. 이곳에서는 1200여종의 식물들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살아있는 곤충의 생태를 관찰할 수 있는 ‘곤충체험’, 숲 생태교육프로그램인 ‘숲해설’, 창의력과 탐구심을 기르는 ‘놀이체험’ 등이 마련돼 있다.

남양주시 별내동에 위치한 ‘산들소리수목원’은 야생화, 허브 등 1200여종의 식물들을 만나 볼 수 있다.

5월 한 달 간 매주 토·일요일 마다 ‘산들소리 힐링마켓’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곳에서는 핸드메이드 체험, 아트상품판매, 푸드트럭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매주 토요일마다 오카리나 연주자 김혜선과 함께하는 산들소리 힐링음악회도 열린다.

경기도 관계자는 ‟가정의 달을 맞아 경기 북부 수목원에서 가족간 추억도 쌓고 생태교육 및 문화체험도 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roma2017@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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