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7 남북정상회담] 판문점 선언 후 각국 외신 일제히 속보

남북 정상간 판문점 선언 이후 외신들도 관련 소식을 긴급 타전했다.(CNN홈페이지)2018.4.27/그린포스트코리아
남북 정상간 판문점 선언 이후 외신들도 관련 소식을 긴급 타전했다.(CNN홈페이지)2018.4.27/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판문점 선언’을 발표하자 외신들도 이 내용을 앞다투어 보도했다.

27일 오후(한국시간) 로이터와 CNN 등 외신들은 판문점 선언에 담긴 종전, 평화협정 등을 집중 부각하며 관련 내용들을 긴급 타전했다.

로이터 통신은 “남북 두 정상이 비핵화 목표에 합의했다”며 “이로써 한반도의 영원하고 굳건한 평화를 다지기로 했다”고 전했다.

미국 CNN은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함께 나온 사진과 함께 “남북이 한국전쟁을 끝낸다”고 보도했다. 또한 “남북이 한국전쟁 후 65년만에 전쟁을 완전히 멈추고 평화협정을 맺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영국 BBC는 "남북 사이에 더이상의 전쟁은 없다" "평화협정 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내용을 판문점 선언의 주요 내용으로 꼽았다.

다만 부정적인 시각도 있었다. 영국 가디언은 “비핵화와 관련한 부분이 있긴 하지만 일반적인 생각을 반복하는 데 그쳤다”며 아쉬운 평가를 보였다.

앞서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5시40분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 1층 로비에서 '판문점 선언'의 서명식을 가졌다.

두 정상은 ‘새로운 평화의 시대가 열렸다’며 종전을 선언했다. 상대를 향한 적대적 행위를 중단하기로 약속했다. 군축 문제와 비핵화 부문에서도 이견이 없었다.

chesco12@greenpost.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