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환경부 국립생태원]
[출처=환경부 국립생태원]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은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27일까지 ‘소로우 길과 함께 하는 우리 들꽃 이야기’를 국립생태원 ‘소로우 길’에서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개원 5년차를 맞는 국립생태원은 매년 봄마다 야생화를 주제로 한 특별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24일 조성된 ‘소로우 길’ 일대에서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는 자연학자 소로우가 미국 매사추세츠주에서 야생화를 관찰하며 쓴 저서 ‘소로우의 야생화 일기’를 토대로 조성됐다. 

울릉도에 자생하는 섬개야광나무, 섬시호를 비롯해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삼백초 등 총 88종의 들꽃을 전시한다. 그 중에는 소로우의 저서에 기록된 꿀풀, 나도옥잠화 등 13종도 포함돼 있다. 

국립생태원은 이번 행사를 맞아 봄 여행주간인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입장료 50% 할인 행사도 실시한다. 정상요금은 대인 5000원, 청소년 3000원, 소인 2000원이다. 

또 21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생명사랑 및 생태보전을 주제로 하는 ‘2018 봄을 그리다’ 생태그림대회와 28일부터 1박 2일 동안 ‘가족캠프’ 등 다양한 생태체험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임순호 국립생태원 식물관리연구실장은 “이번 행사는 관람객들에게 소로우 길과 더불어 우리 들꽃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전달할 수 있어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관람객을 위한 생태 전시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다. 

hmy10@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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